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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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만큼이나
투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부터인지
마음 한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번 더 내 안에 넣어 봅니다

이번에도 나의 가슴에는
얼굴도 기억 못하는
사랑하는 언니의 모습만
담아왔읍니다.

다시 찿아갈때면
내맘이 후련해 지도록
소식한자 알고
가렵니다.



하룻밤을 묵은 가족호텔의 전경. 어쩌면 컨테이너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는데 김무일 회장과 총동 산악회 임원들의 수고로
편히 잘 쉬었읍니다.



젤 좋은 식당 금강원에서 흑돼지 바베큐와 감자 냉면으로
첫날의 저녁을 맛있게...



만물상 올라가기 전에야 홍영표 회장님의 인사로 전체 회의를
온정각에서 열고 그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금강산등반이 성사
되기까지의 경과를 듣는다. 모두 수고 하셨읍니다.
덕분에 편안히 다녀왔읍니다.



실무를 책임지고 깔끔하게 마무리지은 김윤종 부회장님



엄숙자 전회장이 준비해온 총동 산악기가 아침햇살에 빛난다.
영원 하리라 . 사대부고 총동 산악회여....







장전항을 뒤로 두고...



만물상을 오르기전 단체로 `우리는 행복합니다` 외쳐본다.













만물상 등산로. 망양대, 천선대 두곳다 올라야지.
온정리 마을에서 만상정(주차장)입구까지는 12km 거리이다.
이 코스에는 한하계와 만상계 구간을 포함한다.
한하계는 온정리에서 육화암까지 이르는 계곡으로 관음연봉과
수정봉, 문주봉 줄기로 둘러 싸여 있으며 차량 통행로 자체로
절경이다.
온정령은 구비구비 무려 108구비라고 하는데, 만상계 구간에는
관음연봉, 관음폭포, 육화암, 육화폭포, 범바위, 세 동자 바위,
쌍 촛대 바위, 말바위 (망아지 바위)를 볼 수 있다.

만물상 산행이 시작되는 만상정... 이곳은 77구비를 올라온곳이다
만물상 입구. 일명 문기둥 바위... 문기둥 바위 좌측편에 만물상
입구를 지키고 있다는 장수바위가 있다.



절부암
옛날 한 나무꾼(미랑)이 선녀(랑자)를 만나기 위해 도끼로 바위를
찍으며 올라 갔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바위이다
금강산은 멀리서 바라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한 폭의 풍경화를 보듯이 멀직히 떨어져서 감상해야 한다.
실제로 금강산은 바위 산이고, 길이 너무 험해서 갈 수 없는 곳이 많다.
욕심을 버리고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는 것이다.
산을 오른다. 아름다운 금강산에...





세명의 신선을 닮았다고 하는 삼선암... 좌측에 있는 것이 하선암,
가운데가 중선암, 우측에 있는 것이 상선암이다.



바로 귀면암과 만물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습경대...



볼수록 묘하게 생긴 귀면암 만물상의 초명인가/
삼선암의 길동무인가 언제부터 그 자세로/
만사람의 심장틀어 잡으며 금강산의 명물로 솟아났는가???

머리에 커다란 바위를 얹어 놓은 것 같은 이 바위는 그 모습이
험상궂다하여 귀면암(鬼面岩)..
귀면암은 귀신을 얼굴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귀면암은 만물상을 지키는 바위이다.
험상궂은 얼굴로 '천선대에 내려 온 선녀'를 괴롭히는 못된
마귀들을 물리쳤다고 한다.









저 멀리 천선대의 가파른 계단이 아스라히 보인다





습경대에서 내려오면 바로 만물상 산행이 시작된다.
만물상으로 줄지어 오르는 동문들. .



구룡연에서 볼수 없었던 금강초롱은 삼선암에서 안심대까지
폭넓게 피어있다.



야생화의 환영 인사



그대의 인생에서 언제나 V자를 그리기를 바랍니다.



살짝 안개가 걷히면서 자태를 드러내는 기암



안심대에서 바라본 만물상의 절경
절부암부터는 경사가 급하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 안심대가 나온다.
이 곳은 천선대에 오르기 전에 잠시 쉬면서 만물상을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안심대에서 `천선대`와 `망양대`로 가는 길이 나위어진다





제일 망양대를 오르는 동문들의 모습









제 3 망양대에서...편찮으신 몸으로 참석하신 오라버니.
북에 있는 동생에게
`미안하다` 이말씀만 허공에 했다고해서 나를 울리셨다.





정상 근처엔 간혹 아름다운 단풍이 발목을 잡는다



만물상은 특정 봉우리 이름이 아니라 온정령 북쪽 금강산의
오봉산 일대에 있는 기암들을 한꺼번에 이르는 말이다.
바로 천선대에서 그 전방을 볼 수 있다
만물상은 세상 만물을 모아 놓은 곳이라고 한다.





망양대의 절경들.



천선대 가는길





운무가 비껴 가면서 아름다운 기암 절벽을 보여준다.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곳으로 천선대(해발683m)는

만물상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만물상 계곡의 정점인 천선대는 사방이 완전히 트인 완벽한 전망대다.

살짜기 운무 사이로 보이는 만물상의 모습이 일품이다.



천선대의 정상 ....겨우 여남은 사람이 설수있는 좁은 공간이지만...



천선대에도 금강문은 있다. 하늘문(천일문 天一門)사이로 살며시
만물상이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천선대를 알리는 표식비이다.




짚고 올라갔던 지팡이도 물맛에 잊어버린다는 망장천 (忘杖泉).
망장천에서 나뭇잎을 통해 흐르는 석간수를 받아마셔본다.
조그만 잎새에서 흐르는 물은 마음까지 청정하게...



칠층암 꼭대기 한쌍의 원앙새와 물개 모양을 한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옛날 한 나무꾼(미랑)이 선녀(랑자)를 만나기 위해 도끼로 바위를
찍으며 올라 갔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바위이다
금강산은 멀리서 바라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한 폭의 풍경화를 보듯이 멀직히 떨어져서 감상해야 한다.
실제로 금강산은 바위 산이고, 길이 너무 험해서 갈 수 없는 곳이 많다.
욕심을 버리고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는 것이다.
산을 오른다. 아름다운 금강산에...






재간둥이 18회 김순애 동문.



내려오다 만난 동기생들...

賢앎





  • 김순애(18회) 1970.01.01 09:33
    찍사는 항상 사진에 목마른데..선배님 덕분에 멋진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멋진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냥 가는게 아니라 18회 사이트에 몽땅 옮겨놧습니다.즐감하겠습니다.
  • 영오기(20) 1970.01.01 09:33
    조선배님,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금강산을 몽땅 옮겨 놓으셨나요? 늘 선배님의 글과 그림에, 신나는 삶에 감탄하며 부러워했는데, 이번 금강산산행에서 선배님을 처음 뵙고는 너무 반가웠습니다. 선배님이 제가 좋아하는 조진호 선배님의 여동생이라는 걸 처음 알곤 더 반가웠습니다. 조선배님은 동생의 이름과 제 이름이 똑같다고 저를 귀여워 해 주셨거든요. 13회이신데도 아주 젊고 건강하시고 예쁘셨어요. 정말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고, 선배님의 활약상에 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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