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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국왕 골을궐이 너무 의기 양양하자 사거치가 오히려 걱정이 되었다 .
사거치가 말한다
"고구려 장수 부분노는 교활 한자 입니다 . 병사들에게 산골짜기나 슾속에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십시요"
골을궐은 대수롭지 않는듯
"그래?"
하고 귓전에 흘리면서도 한편으로는 고구려 군사가 적극적으로 대항 하지 않는 것이 좀 수상하기는 하였다.

그때 첩보 초병의 보고가 들어왔다
"무골이 거느리는 고구려군이 유하(柳河)나룻터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골을궐은 사거치를 불러 당장에 강 건너 고구려군을 치라고 명령한다
무골의 고구려군은 몇 차례 교전 하다가 도망하였다.

사거치는 선비왕이 고구려군을 계속 추격 하려 하자 망서린다
" 무골은 완전히 물러 난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골짜기에 매복 시킨 고구려 군사가 우리를 노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골을궐은 은근히 화가났다
"장수가 되어가지고 고구려군 하나를 공격 못하고 매일 신중히 신중히 하는데 그게 할소리야?"
사거치는 왕의 성질을 모르는바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불안하였다

골을궐은 다시 추격 명령을 내리었다
쫓고 쫓기며 선비군과 고구려군은 전투를 몇 차례 반복하였다.
고구려군은 계속 골짜기로 도망 가기에 바빳다.
골을궐이 한참 추적 하다보니 골짜기가 숲으로 덮여있는데 숲속에 여기 저기 수 많은 깃빨이나부낀다

사거치가 아무래도 이상 하다는 듯이 말한다 .
" 수상합니다 , 무골군이 저 숲속으로 도망 하여 들어 간것도 이상합니다.분명히 저 깃발들을 보니 고구려 대군이 매복 된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골을걸이 말한다
" 속지 말아 .무골이 이제는 저항할 능력을 상실한것이야 .저 깃발은 후방에서 부분노가 실속없이 허세만 떠벌리는것이 분명하지 . 망설이지 말고 공격 하라"
골을궐은 총 진격령을 내렸다

무골이 숲속에서 나타 나더니 말위에 올라 타고 골을궐을 향하여 소리를 친다
"네이놈 도적놈아 ,양젖이나 빨고 앉아 있지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왔느냐 , 항복하지 않으면 내 너희들을 결코 살려 보내지 않겠노라"
"무엇이 ?"
골을궐의 화가 머리 끝 까지 치밀었다
"당장에 저놈을 체포하라"

선비군이 고구려군을 향하여 추격하기시작하였다
무골이 말을 달려 다시 도주하였다
골을궐이 추격 하다보니 눈앞에 여러개의 목궤가 길가운데 있었다
골을골이 사거치에게 묻는다
"웬 궤짝이 이렇게 많누?"
사거치가 답한다
"식량을 비축한 궤 같습니다 "

그들은 궤목을 무시하고 닥아갔다 .선비군이 골짜기중앙에 들어서자 갑자기 토막 나무와 돌덩이가 산위에서 골짜기로 벼락치듯이 쏟아지었다
선비군은 정면 돌파 하라 해놓았으나 정작 몇 발자욱도 못나가자 고구려군은 때를 놓칠세라 기름칠한 목궤에 불을 붙이고 산 위로 도망 하였다
궷짝 겉에 바른 기름으로 불이 붙더니 조금후 폭발되기 시작하였다 .안에 든 폭약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쾅, 쾅"
"아이쿠, 나살려 "
여기 저기서 화약이 터지자 계곡은 온통 화약 연기와 선비군들이 피를흘리고 비명을 내지르며 골짜기는 삽시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다

궤속에든 폭팔물이 터지자 끝내 선비군은 오도 가도 못하고 진퇴 양난이 된것이다. 선비족들이 입고 있던 기름에 절인 칡나무 갑옷이 불이 붙자 삽시간에 전 선비군의 진영은 불바다가 된다 .기름으로 절여진 궤와 갑옷이 얼마나 잘타겠는가?
앞서 나가던 던 사거치가 폭사하는 장면을 본 골을궐은 말머리를 돌려 도망 하려하였으나 어느새 무골이 길을 막는다

"네 이놈 골을궐아 , 어디로 도망하려 하느냐? .어서 항복하거라 아니면 이칼을 받거라"
골을궐이 앞을보니 앞에는 무골의 군대가 앞을 막고 있는 고구려 보병들이요 뒤에는 어느새 뒤를 막고있는 부분노의 기마병들이었다.
놀란 골을궐은 할수 없이 부분노에게 항복할 의사를 밝힌다

부분노는 골을궐의 항복을 받고 앞으로는 고구려 국경을 넘보지 않기로 약속 받고 일단 돌려 보냈다 .
선비왕의 패전 몰골을 후방에있는 선비족들에게 보이게함으로서 앞으로는 고구려에 똑같은 짓을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의기도 양양하게 졸본성으로 개선한 부분노와 무골에게 유리왕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사들에게는 푸잠한 상을 내리고 잔치도 베풀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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