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태백산 주목처럼

조회 수 63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태백산 주목처럼

지나간


↑ 태백산 주목 - 눈 감고 천년... 입 닫고 천년...


덕유산의 눈을 밟고 온 후, 태백산의 눈이 그리워 새벽길을 재촉했습니다.
해가 중천인지라 상고대는 모두 녹아내리고 나목에겐 시린 겨울날이었지만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내내 귓전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의 발길이 지나간 탓인지
산길마다 쌓여 있는 눈은 여전히 백설기 같은 흰눈 그대로였습니다.

태백산 장군봉엔 천년을 눈 감고 살아온 주목이
또 다시 천년을 입 닫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눈 감고 살아온 세월 천년, 입 닫고 살아온 세월 천년,
긴긴 세월, 주목은 아무런 감정을 말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주목이 추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주목이 추위를 모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주목이 불쌍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주목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주목 흉내를 내어 눈을 감으니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주목 흉내를 내어 입을 닫으니 평화가 내 안에 있습니다.
태백산민박촌, 도란도란 주목 얘기가 겨울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               +;+;+;+               +;+;+;+  
  • jahn418 1970.01.01 09:33
    형제님이 올려주신 아름다운 사진과 형제님의 맑은 마음을 읽으니
    "입을 다물고,눈과 귀를 닫으면 죽는 날까지 편안하다"는 노자의 말이
    생각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아름다운 사진 많이 올려주시기를 바람니다.

  1. 아는 것이 힘일까?

    Date1970.01.01 Bysabong Views674
    Read More
  2. 두려움의 메시지

    Date1970.01.01 Bysabong Views588
    Read More
  3. 공부의 스마트 키

    Date1970.01.01 Bysabong Views636
    Read More
  4. 부부싸움

    Date1970.01.01 Bysabong Views695
    Read More
  5. 생각 만들기

    Date1970.01.01 Bysabong Views601
    Read More
  6. 복 많이 받으세요

    Date1970.01.01 Bysabong Views569
    Read More
  7. 태백산 주목처럼

    Date1970.01.01 Bysabong Views637
    Read More
  8. 감동적인 Leslie 이야기

    Date1970.01.01 Byjahn418 Views535
    Read More
  9. 호랑이 걸음

    Date1970.01.01 Bysabong Views841
    Read More
  10.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 3가지 교훈

    Date1970.01.01 Byjahn418 Views633
    Read More
  11. 늙기 싫어서

    Date1970.01.01 Bysabong Views625
    Read More
  12. 인생에 지름길은 없다.

    Date1970.01.01 Byjahn418 Views639
    Read More
  13. 지그재그 차선

    Date1970.01.01 Bysabong Views2627
    Read More
  14. 따라쟁이 대화

    Date1970.01.01 Bysabong Views556
    Read More
  15. 감정상태 만들기

    Date1970.01.01 Bysabong Views534
    Read More
  16. 단어 섞어 넣기

    Date1970.01.01 Bysabong Views552
    Read More
  17. 패턴 깨기

    Date1970.01.01 Bysabong Views667
    Read More
  18. 적게 소유하고 많이 행복하기

    Date1970.01.01 Byjahn418 Views593
    Read More
  19. 뻔한 얘기로 시작하라

    Date1970.01.01 Bysabong Views572
    Read More
  20. 코칭의 첫 관문

    Date1970.01.01 Bysabong Views57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