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에는 자연의 순리가 있다.
인간의 세계에는 인간의 순리가 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워 놓으신 피조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최상의 삶의 원리를 우리는 순리라 부른다.
인간은 꾸밈이나 억지가 없이 자연스러울 때, 그리고 인간다울 때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다시 말해 순리대로 살아갈 때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며 마음이 평안한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자연스럽지 못할 때, 순리적이 아닐 때, 인간답지 않을 때 인간은 추해진다. 남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순리고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무시하는 것이 역리다.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알고 자신을 낮은 자리에 둘 줄 아는 겸손한 삶의 자세가 순리고 자신을 높은 자리에 두기를 좋아는 교만한 삶의 자세가 역리다. 자신의 분수 안에서 자족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순리고 탐욕적이며 이기적이며 무리한 삶을 사는 것이 역리다.
창조주 하나님이 세워놓으신 삶의 순리를 역행할 때 모든 피조물들은 엄청난 삶의 저항을 받게 된다.
두려움, 고통, 불안, 초조, 근심, 걱정....
삶의 저항이 가장 적은 삶의 방법이 바로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순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이다. 삶에 무리가 없는 삶이다.
우리 모두는 순리적 삶을 살아감으로서 탐욕과 이기심으로 무거워진 우리의 삶의 짐을 가볍게 하여 쉽고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셨던 예수님의 삶의 방식이 순리적인 삶의 최고의 전형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해 주겠다. 너희는 내가 지고 가는 삶의 멍에가 얼마나 가벼운지 나의 멍에를 한 번 메어 보고 나에게서 배우라. 그리하면 내가 지고 가는 삶의 짐이 너무나 가볍고 쉬운데 놀랄 것이다. 내 마음은 항상 온유하고 겸손하기 때문에 내 삶의 짐이 가볍고 지고 가기가 쉬운 것이다.”
(마태복음 11장 28-3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