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
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
예감하면서 우리들의 하루를 축복하는듯 합니다.
물이 깊지 않고, 잔돌이 잔잔히 깔려 있어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는 물고기들이 돌틈 사이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조무락 골의 멋입니다.
나무 그늘에 짐을 풀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5분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건만 시끄럽지 않고,
발이 시리도록 물이 차건만 고통스럽지 않은 곳,
좁은 길로 들어서면 바위 협곡사이로 흐르는 조무락 계곡은
주변의 갖가지 바위,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절경을 나타냅니다.
처음엔 조그만 계류로 시작하다가 차츰 깊은 흐름이 되고 급기야 깊은 소를
곳곳에 만들어 놓고 가쁜 숨을 탁 놓는 푸른 수면 위로 울창한 숲이
뒤덮인 山影이 수채화를 보는듯 합니다.
가평읍내를 거쳐363번 지방도로를 타고 10km정도 달리면 목동삼거리가 나오고
목동에서 363번도로를 따라 좌회전하여 21km정도 달리면 조무락골입구 입니다.
조무락골은 가평천의 상류로 숲이 울창하며 산새들이 조무락거린다
(재잘거린다)고 해서 ‘조무락’이라 붙여졌습니다.
복호폭포, 골뱅이소 등 폭포와 소, 담이 이어지지요.
지난 일요일 雨中에도 석룡산엘 오르며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아름다운 음악 소리로 변신하게 해준 조무락골을 동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하루였지요.

새들이 춤추며 노래한다는 鳥舞樂 계곡의 초입에서부터 우리의 마음은
달뜨기시작. 크고 작은 바위에 부딪치며 흐르는 물소리가 귓전에 남아
도시의 소음을 말끔히 씻어주지요.

운무에 휩싸인 석룡산의 자태, 산을 따라 6 km 구간에 걸쳐 크고
작은 소 등이 맑은 계곡을 이루고 있는 곳이지요.

산은 늘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려 줍니다. 마치 어버이의 품처럼.

조무락 산장 전경


이름고운 계곡과의 만남(가평 조무락계곡) 산새들이 조무락거린다
(재잘거린다는 사투리)는 가평 조무락계곡은 석룡산을 따라 6㎞ 걸쳐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어여쁜 개구리의 변신

빗물로 세수한 단풍잎의 싱싱함이 가슴으로 달려들고.

유인원 형상의 돌

물안개가 가득찬 계곡


얼굴모습을 한 바위가 세월을 낚고 있네요.

아~~~~~~~~ 아름다운 그대여~~~~~~~



호랑이가 하늘을 그리워하며 웅크리고있는 독 바위.

오염된 마음을 씻어내 주는 저 물줄기에 홀딱 반해서 진저리도 치고...


복호등폭포와 폭포수가 돌아흐르는 골뱅이소 등 맑은 계곡이 있습니다.

삼단으로 내리 꽂히는 시원한 물줄기 모두 드릴께요.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을 한 복호등폭포, 똬리를 튼 듯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 등이 이채롭지요.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며
수정 같은 물방울이 튀는 모습의 복호동 폭포의 여러 모습

물속의 돌들이 아름답게 새들의 群舞에 화답하고.


힘찬 소리로 우덜을 응원.

아름답게 허브로 장식한 샐러드로 점심.

허브삼겹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