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월의 마지막 주말.
북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는 완연한 초 가을의 날씨를 보여 준다.
한 낮은 했볕이 따갑지만 저녁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고 창문 너머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다.
3 일의 연휴를 갖게되어 마음이 여유롭다.
조금은 지치고 피곤한 몸을 늦잠과 낮잠으로 풀고 햇빛이 부드러워진 오후에 카메라를 챙겨
집을 나섰다.
가까운 곳에 있으며 낯 익은 꽃들이 많은 Elizabeth Gamble Garden 은 내가 즐겨 찾는 곳이다.
여름 꽃들이 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낯 익은 다알리아와 도라지꽃, 코스모스 들이 반갑다.
꽃들에 카메라의 촛점을 맞추어 보며 정원을 천천히 거니는 사이 나무 그림자가 길어졌다.
사람들이 떠난 정원의 곳곳에 혼자 놓인 벤치들과 주변의 풍경이
그 벤치에 앉을 누군가를 그립게 한다. (//blog.naver.com/ny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