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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5 00:00

쓸쓸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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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그 쓸쓸함에 **




삶,

그 쓸쓸함에 가끔은 가슴 시리고

홀로 소나기 맞은

허수아비 모습을 하고

먼데 수평선만 바라본다




너,

이렇게 쓸쓸히

나를 맞이해야 하는 거니


우리의 여정이 한번뿐이라지 만

우리는 누구나 혼자라지 만




그래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바램은

내 욕심이었나 보다




오늘도,

나의 소명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왔건만

쓸쓸한 삶의 일렁임은

어제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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