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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은 인류에게 가장 험한 불행을 가져온 해이었다

독일의 나치스 정권이 세계 정복이라는 허황 된 꿈을 가지고 일본과 이태리와 3 국동맹을 맺고 세계를 3 등분하기 위하여 2 차 대전을 감행한 해이었다
히틀러는 이태리의 뭇쏠리니와 함께 그해 9 월 1 일 새벽 4 시 45 분 마침내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영국과 프랑스가 연합하여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독일과 전투를 시작하였다
일본도 독일과 동맹국으로서 작전을 동시에 개시했다.

제7 대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南鄕)는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내 세운것이 바로 그 유례를 볼수 없는 '조선사람의 성(姓)과 이름의 관한건'이라는 이름이붙은 창씨 개명안이었다 .
그해 11월 미나미 총독은 조선인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 성명으로 바꾸라는 '창씨 개명령'을 내리고 말았다

창씨 개명령
조선 백성 에게도 일본인과 동등한 기회를 주고 일본인과 동등한권리와 의무를 주고자 창씨개명령을 공포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일본인 들은 조선에 들어와 온갖 나쁜짓을 독차지 하더니 끝내 양 같은 조선 백성들에게 민족 혼 까지 빼앗고 성과 이름 까지 바꾸어 일본인으로 만들려하고 있었던것이다.

미나미 총독은 이러한 엄청난 짓을 하면서 또엉뚱한 수작을 부렸다
조선인들의 독립 정신을 말살 하는데 최대의 걸림돌인 기독교를 눈에 가시 처럼 본것이었다
미나미는 조선군 사령관을 총독 관저로 불러 들였다
"지금 황군이 승승장구 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도 무엇인가 보국(報國)을 해야 하지 않겠소?"
"지당 하신 말씀이지오"
"사실은 ..."
일본군 사령관은 총독의 의중을 헤아려 보았으나 무슨 심각한 시책을 하나 하고 감이 잡히지 않았다.
"지금 우리 일본군이 승승 장구는 하고 있습니다 만 중국 땅이 하도 넓어서 병력이 매우 부족한 모양입니다 . 그래서 조선의 젊은 청년들을 전선에 내보냅시다"
이말을 듣고 조선군 사령관은 귀가 번쩍 뜨이었다 그러나 동원하는것이 문제였다

최근 까지 일본내에 있는 동경 유학생중 일부만 지원병이란는 명분을 붙여 학병으로 끌고 간 예가 있었으나 조선내에는 군대로 차출한 예가 없기 때문이었다
"각하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무슨 말씀이오 .안된다니?"
"지금 까지 조선사람들 만은 지원병에 국한하여 모병 하였는데 한사람도 없습니다"
"지원병 제도라 않된다?"
"그렇습니다 .제도도 그렇지만 설사 뽑아 보내어도 조선놈들은 언제 반란 일으킬지모릅니다 . 조선인들은 황국신민 의식이 전혀 없어요"
"하... 대장께서는 그것이 탈이오 .안되면 되게 해야지 ."
"어떻게요?"
"내가 말씀드리리다. 지금 조선인들에 대한 창씨 개명령이 발동 되지 않았소?"
"그렇습지요"
'그것이 대장이 얘기하는 조선인들의 황국 신 민의식이 없다는 사실릉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첫 조치였소"
조선군 사령관은 그때서야 미나미 총독의 깊은 뜻을 알게 되었다
"하..그러셨군요....첫단계로..."
미나미 총독은 조선총독이 감동하는데 자신감을 갖었다
"다음단계가 무엇인지 아시오"
"글쎄요"
"유명 무실한 지원병 제도를 징병 제도로 바꾸는것입니다"
조선군 사령관은 미니미 총독의 생각에 또 한번 놀라는 눈치였다
"하...지당한 말씀입니다만 ...."
"대장께서는 또 무슨 문제가있습니까?"
"창씨 개명 만한다고 조선인들이 일본 천황께 충성을 다하겠습니까?"
"물론이지요"
"아닙니다 , 소위 3.1 조선독립 만세 사건이라든가 6.10 만세 사건이 그냥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이런 사건들은 모두 황국신민 을 거부하는 운동입니다 .이런 정신을 갖고있는 조선인들을 전선에 무턱대고 내 보내기만 해서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십니까?"
"창씨 개명 만으로 안된다?......"
"그렇습니다 . 문제는 ....."
"방금 뭐라 하셨소? 문제라고 하셨나본데"
"문제는 조선인들의 정신을 좀 먹는것은 기독교와 천도교가 문제입니다"
"흠"
미나미 총독은 여기에서 말문이 막히었다
(항일 사상의 주 원천인 기독교를 없앤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다
일본에 나와있는 미국이나 영국등 구미 각국과 외교 문제가있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천도교야 뿌리가 조선인에게서 나온 것이니까 .이완용 자작이나 송병준 자작을 조종하면 되지만 사령관께서 말씀 하신대로 기독교가 문제이긴 합니다 "
자신있게 말하던 미니미 총독이 더듬 거리자 이번에는 조선군사령관이 입을 열었다.
"방법은 있습니다"
"무엇이오?"
"예수 쟁이들보고 신사 참배를 요구하면 어떻습니까"
"허...거참 좋은 생각이오 하지만 예수 쟁이들이 순순히 응할가요?"
이번에는 미나미 총독이 망설였다
"각하 지금 우리는 전쟁을 벌려 놓고 있습니다 .전시 중에는 적진 앞에서 명령을 거부하면 총살입니다 . 그런데 제까짓 예수쟁이 들이라고 별것 있습니까?"
"..........."
미나미 총독의 눈은 다시 빛났다
조선군 사령관은 한마디 덧붙였다
"만약 각하의 명령을 거역하면 제가 책임지고 모조리 잡아 들여 족치겠습니다"
"하....좋소 그대로 해주시오

총독부는 조선인의 독립정신을 말살하기위하여 1935 년 부터 각급 학교에 신사 참배를 요구 해오고있었는데 미나미총독과 조선군사령관 회담후에는 강도가 더심화 되었다
신사 (神社)
신사가 무엇이기에 일본인들은 아직 까지도 그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신사란 한마디로 얘기해서 일본 시조의 위패를 모신곳으로 일본인들은 마치 하느님같이 떠 받드는 장소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아침 저녁으로 거기 나가서 엄숙한 마음으로 절을 하고 두 손바닥으로 세번 박수를 치며 기도를 드린다.
종교나 다름없는 의식을 행하였다

이곳에조선인 학생들을 등교와 하교 시간마다 일열로서서 참배하고 등교하고 하교하게 하였으니 조선인 학생들은 무엇인지도 모르고 일본 선생의 무서운 눈초리를 받으며 신사라는 곳에나가 절을 하지 않으면 않되었다

불상하게도 식민지 시대 태어난 한국의 어린 학생들은 영문도 모르고 이런 의식을 치르지 않으면 학교라는곳에가서 공부할수 없는 세상에서 살고있었다

어쨋든 신사(神社)라는곳은 한국인으로서는 아침 저녁으로 참배 하지 않으면 않되는 귀찮은곳이 되어있었다
일본은 세계대전에 휘말리면서 신사를 전쟁의 도구로 이용하였다
신사가 일본의 시조를 그냥 모시는 곳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호국신사(護國神社),천황에 충성하는 황국신사(皇國神社)로 변질 되어있었다.

전쟁중 전쟁에 나가 죽은 군인들에대하여 신사에 위패를 모시고 천황이 직접나가 참배함으로서 군인들은 전쟁에나가 보은(報恩)하기 위하여 기꺼이 천황을 위해 죽음으로서 살아 있을때 잘 잘못에 구애됨이없이 신(神)이 되고 그 신(神)은 전국민으로 부터 예배를 받아야 한다는 형식이었다 .

일본의 젊은사람들은 전쟁터에 나가며 "야스쿠니 신사에서 만나자"라고하며 전쟁터에 나가 죽었는데 다시 말하면 신사(神社)에서 혼(魂)으로 환생 한다는 뜻이다
어쨋든 일본은 이신사라는것을 이용하여 천황숭배, 전쟁을 위한 도구, 등으로 고무시키기위하여 절대적인 구실을 하였다

이런 사상적 배경을 기독교에 접배시키려는 미나미 총독의 정책에는 예수 이외에 다른신을 거부하는 기독교라고 예외가 없었다
기독교는 처음에는 신사 참배를 미신이라며 참배 자체를 죄악시했다
아마 한국에서 신사참배를 끝까지 벋혀본것은 기독교뿐이었을것이다

여하튼 마을 마다 학교 마다 세워진 신사는 왜풍 일색이었다
신사의 제사장들은 피리를 불어 제끼고 나면 전쟁에서 용감하게 (?) 전사한 전사자의 혼령들을 불러 들이고 혼령들이 강림했다고 말한뒤 일본군의 승리와 일본제국의 번영을 기도하는 글을 낭독하였다
제사장은 다시 일본군 혼령들이 제사상에 나타 났다고하고 상징적 잎사귀를 제사상에 바치고나면 제사장은 다시 피리를 불고 전쟁에서 용감히 (?)싸우다 죽은 혼령들이 하늘로 승천 하였다고 선언한다
그러고 난 다음 모두 일열로 들어가 신사에 절을 한다
이것이 신사 참배 순서였다.

어쨋든 신사 참배를 거부 하다가 죽은 신자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본의 국조신(國祖神)앞에 머리를 조아리 지않을수 없었다
"이것은 의식에 불과하지 내 양심과는 달라"
하고 참배는 했지만 역시 참배는 참배였다

일본은 나중에는 일본시조신이 들어 있다는 나무상자인 가미다나(神朋)라는것 까지 가정 마다 나누어주고 아침마다 경배 드리라고 까지하였다
하여간 일본이 추구하는것은 의식(儀式)만은 아니었다 분명히 그속에는 한국인의 얼과 기독교의 교리를 말살하려는 저의가 숨겨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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