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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 일파의 3 일 동안의 정권은 결과적으로 민태호등 조선 대신 몇명과 일본 공사관 직원, 일본 경비 병력등 40 여명의 희생자 만 남가고 끝이났다 .
청나라 군인은 단 한명의 희생자가 없었다.
게다가 조선측에서 피해 배상 요구 국서를 받자 일본의 이등 박문은 말도 않 되는 억지를 부리었다 . 김옥균 사건은 어디 까지나 조선 국내 문제 일뿐 일본 공사가 한 행동은 일본국이 시킨 일이 아니므로 어디 까지나 일본 공사 개인 행동 일뿐 이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일본은 청군과 김옥균 사건으로 파괴 된 일본 대사관을 조선이 복구 하도록 요구하였다 . 일본은 조선과는 직접 한성 조약을 맺도록 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청나라와의 앙금은 풀리지 않았다 일본은 일부러 청나라와 일전을 불사할 생각으로 2 개대대 병력을 조선에 추가파병하였다 .

원세계는 일본군이 속속 조선으로 상륙 하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
"이놈들이 자꾸 조선에 들어오는 이유가 무어야?"
원세계는 본국 북양 대신 이홍장에게 일본군이 숫자가 늘어 나니 청군도 증원군을 보내 달라고 요청 하였다 .
그러나 이홍장은 증원군을 파병할 입장이 못 되었다 .청나라 상비군 대부분이 월남에 파병하고 있어 조선에 추가 파병할 여력이 없었다.
원세계는 불안했다
(이러고 있다가는 일본에게 보복 당하기 쉽지 .....)

원세계는 새로 부임한 일본 공사에게 북양 대신과 이등 박문이 청나라 천진에서 조선문제를 가지고 협의 하자고 제의했다
일본도 굳이 청군과 전쟁 하기를 원치 않았으므로 일단 이를 수락했다 .
오로지 만만한 조선에대한 영향력 만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었다.
고종 22 년 4 월전문 3 개조의 천진조약이 이홍장과 이등박문이 담판을 내어 체결되었다 주요 내용은 청일 양국은 4 개월 이내 조선에서 철병하고 , 조선 국왕에게 권하여 스스로의 자위군을 양성 하되 뒤 떨어진 조선군 양성을 위하여 양국이 훈련 교관을 파견한다,
조선에 이후 변란이 있을 경우 양국은 서로 의견을 교환한 다음 출병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홍장과 이등 박문간의 조선 문제에 대한 협상은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은 양국 군대의 세력 균형을 위한 서로간의 기 싸움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6 차례나 회담을 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다가 간신히 협상을 끌어 낸것이 3 개조의 천진 조약이었던 것이다 .
이 조약 결과 마침내 조선에 와 있던 청,일 양국군은 동시에 조선 땅에서 물러났다 .
조선 이라는 나라를 두고 강한 두나라가 마음대로 요리 하고 있는 형국이었다

두나라가 조선에서 군대를 철수 했지만 그렇다고 청나라의 영향력이나 일본의 감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
일본이 천진 조약에 적극적으로 뛰어 든것은 청나라 군대를 어떻게 해서든지 조선땅에서 물러가게 하려는 속셈이었고 .청나라로서는 조선에 있던 병력중 일부를 떄마침 전잰중이었던 월남전에 병력을 빼 돌렸기 때문에 청나라 라로서는 동북 에서의 일본과 남쪽에서의 프랑스와 양대 전쟁을 할수 없는 입장을 해결하기 위함이었다.
일본으로서는 청나라 군대를 견제 하지않으면 조선에서 손을 떼어야 할 입장 이기때문에 겉으로는 천진 조약을 충실히 지키는체 하면서 속으로는 조선을 독차지 하려는 저의가 숨어 있었다.

청나라와 일본군은 완전히 철수 하였지만 원세계는 홀로 남아 여전히 조정을 좌우하고있었다
어쨋든 조선 조정으로서는 청,일 양국군이 물러 갔으니 조정은 쌍수를 들고 대 환영해야 할 입장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였다 .
왜냐하면 조 선은 국내적으로 전라도 지방에 대 흉년이 들어 민심이 동요 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관서 지방에는 대 홍수가 나서 민심이 흉흉 한데다가 조정이 청나라와 일본군들의 싸움으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동안 관리들이 새로운 세금 명목을 붙여 백성들로 부터 고혈을 빨아 치부하는 탐관 오리들이 활개를 치자 함경도에서는 반란 까지일어 났기 때문이었다.
조정은 이들 민란을 막을 군대가 적었다.민씨들이 태반인 조정은 일본군과 청국군을 적절히 이용하여 그동안 잘 써먹었으나 이제는 스스로의 군대가 필요 했다.
그러나 임오 군란 이후 조선군은 완전히 궤멸 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청나라의 원세계는 조선 조정에서 하는 일에 일일히 간섭하였다 .알고 보면 원세계는 군사를 철수 시켰기 때문에 실속 없는 간섭이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 하려 하였다.
조선이 대외적으로 개방후 청,일, 말고 새로운 촉수를 뻗치는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북쪽의 러시아였다
러시아의 베베르 공사는 직업적 외교관으로 궁중에 자주 드나 들며 고종을 자주 찾아뵈었다 .그뿐 만 아니었다 .자기 부인 까지 민비에게 들여 보내어 별의 별 아양을 다 떨었다 .
베베르 부인은 서양에서 가지고 온 화장품, 입을 녹이는 사탕 과자등으로 민비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녀는 단순히 민비의 마음을 사려는것 이외에 내심으로서는 러시아를 조선에 영향력을 끼치게 하려는 외교 역활을 수행하려는 속셈이있었다. 그녀는 자기 조국 러시아는 절대 청,일 양국 처럼 다른 나라를 집어 삼키는 따위의 야비한 생각을 하지 않는 나라라고 극구 설명하였다 .곁들여 러시아는 청,일 따위의 국가와는 다른 강대국이고 러시아 황제야 말로 인(仁)을 베푸는 훌륭한 황제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민비는 러시아 공사 부인의 말을 들으니 일,청,양국이 밉지 않을 수 없었다
(이놈들이 조선에 대하여는 하나 해 놓은것도 없이 군대만 동원 할궁리만 하고 있었으니 ......)
청일 양국군이 철수하자 러시아 공사 베베르는 본국과 뻔질 나게 발이 바빠 지었다.

민비는 민영익을 불러 들였다
"그래, 조카는 그동안 무사한가?"
"마마께서 엄려 해주신 덕택에 잘 있사옵니다 "
민비가 이번에도 심각한 얼굴을 지으며 조용히 민영익에게 말했다
"다름이 아니라 .요사이 청, 일 양국 군이 물러 가기는 했지만 원세계의 행동을 보면 눈꼴 사나워 못 보겠어"
"사실 원세계가 너무 내정 간섭이 심합니다 "
"일본공사도 군대를 철수 시키면서 여차 하면 언젠가는 다시 들어 올것 같은 얘기 한다드군"
"마마 , 청일 양국은 천진 조약에서 조선은 굉장히 봐 줄것 같이 뒤 떨어진 조선군을 양성하기 위하여 교관을 파견 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모두가 헛 소립니다 "
"그래서 내가 오늘 특별히 상의 할일 이있어 조카를 불렀지"
"말씀 하십시요 ,마마,"
" 러시아 공사 부인 있지? "
"네 압니다 ,영특한 여자지요"
"애기를 들으니 러시아는 보통 강국이 아니드군 , 청,일 양국은 러시아 따라 가려면 아직 멀었어 .게다가 러시아 황제는 마음이 넓어 조선 같이 약한 나라는 청,일 모양으로 집어 삼킬 궁리는 않는 다드군......"
"참으로 고마운 나라지요"
"조카 ,우리 조선과 러시아가 손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
"............"

민비는 청일 양국을 견제 하려면 제3 국이 필요 할것이라고 생각했다
민영익은 다음 달 부터 러시아 당국과 뻔질나게 접촉이 잦아지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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