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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원군이 고종의 친정으로 곧은 골에서 속을 삭이고 있던 기간이 7 년째이다.
대원군은 어느 때이고 이런 때가 올 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웬일이냐?"
대원군은 짐짓 시침이를 떼고 군졸들을 내려다 보았다
그의 심복인 허욱(許煜)을 통해 얘기는 대충 듣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대감, 이런 억울한데가 어디 있습니까?"
홍만복이 사정 조로 말을 하였다
"무엇이 억울 하다는 말이냐?"
"선혜청 도봉소 놈들이 13 개월 치 급료 라고 주는 것이 쌀로 한달치 밖에 안 주고 그것도 모래가 반인 쌀을 주고 먹고 살라니 그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 그러면 안되지...."
"대감께서 나서 주셔야 겠습니다 "
"상감이 나약 하다하여 간신들이 온갖 못 된 짓을 하여 나라가 이 지경인데 너희들은 어떻게 했으면 좋으냐?"
"다시 대원위 대감께서 정치 일선에 나가셔서 민가네 일파를 몰아 내고 국정을 바로잡아 주시어 우리 군인들도 살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내가 집권 할때만 해도 너희들 이런 지경은 아니었지?"
"그렇습니다 "
"그러나 ,너희들은 이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아니냐? 너희들 급료는 민태호나 민겸호가 다 알아서 할 것인 즉 어서 돌아가 있거라 "
대원군은 시원스러운 대답을 않고 안으로 사라지었다 .
대원군은 군인들의 속만 더 긁어 놓고 들어 간 셈이었다

그러자 아까 부터 대원군 옆에 있던 허욱이 군졸들 앞에 나서서 입을 열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당하고 만 있을수 없습니다 .당장 민가들과 별기군을 쳐부수는 동시에 왜놈들을 이 나라에서 쫓아 내지 않고는 이 나라가 바로 설수 없습니다 . 이놈들을 몰아 낸 다음 대원위 대감을 모시도록 합시다 "
"옳소" "옳소"
여기 저기서 옳소 소리가 운현궁을 흔들었다 .
대원군의 심복인 허욱은 이미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대원군과 미리 계책을 준비하고있었으므로 거침 없이 행동 명령이 입에서 튀어 나올수 있었던 것이었다..
대원군이 든든한 후원자라는 확신이 들자 군사들은 저절로 힘이생기었다.

"우선 여러분들이 할일을 지시 하겠습니다.우선 동병영 무기고로 처들어가 무기를 습득후 포도청을 처부수고 다음 세 진영으로 나누어 1 대는 민태호의 집을 , 다음 2 대는
경기 감영을 ,마지막 대는 나와 함께 별기감 이있는 하도감(下都鑑) 집을 처부시어 일본 공사를 내 쫓읍시다 "

허욱의 지시가 떨어 지기가 무섭게 군사들은 동병영 무기고를 습격하였다.
무기들을 하나씩 꺼내들고 포도청 부터 부수고 다음은 세 진영으로 나누어 한 무리는 민태호의 집을 때려 부시고,다른 한패는 별기군이있는 하도감을 습격 일본인 교관을 살해하였다.
일본 공사는만 용케 빠저나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인천으로 도망치었다
일본 공사내에 있던 일본인들을 끌어내어 개패듯이 패어 여러명이 피를 흘리고 죽였다
세번째 무리는 경기 감영을 습격 불을 질러 온 장안이 연기로 가득 하였다.

이윽고 군사들은 대궐로 몰려 들었다
고종은 대궐 밖이 시끄럽자
"저게 무슨 소리냐?"
"군사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하옵니다 "
"무슨 이유로 ..."
"군사들에게 나누어 주던 쌀에 모래를 섞어 주었다고 반심을 품고 경기 감영과 ,무기고, 민대감 집까지 습격 하였다 합니다 .더구나 별기군 일본인 장교 까지 살해 했다하옵니다. 지금 흥분된 군인들이 대궐 안에 까지 들어와 난장판이 오니 몸을 일단 피하셔야 하겠사옵니다 "
"아니 이런일이......"
고종은 망연 자실하여 어쩔 줄 몰랐다
"이 어찌 하면 좋다는 말이냐?"
왕이 도승지에게 하소연 하듯 한탄 하자
"아무래도 대원위 대감 밖에 이 문제를 해결 할분이 없을것 같사옵니다"
하고 도승지가 아뢰었다.
"아버님이....?"

대궐안은 엉망진창이었다 .고종은 별전(別殿)에 피신하여 있었다
군사들은 궁궐 내부를 닥치는 대로 때려 부시고 대궐 곳곳을 마구 짓밟았다 . 대궐로 피란을 와 있던 경기감사 김보현이 군사들에게 붓뜰리자 등덜미를 휘어 잡혀 끌고나오다 다른방에서 개끌리듯 끌려 나오던 민겸호와 마주치었다
"대감 ."
하고 입을열자
"이놈 ,경기 감사를 한답시고 백성들의 고혈을 얼마나 빨아먹었느냐 ? "
병사한명이 총 개머리 판로 사정 없이 경기 감사의 머리를 내려 치자 졸도하고 말았다 .
민겸호가 이 모양을 보고 부들 부들 떨며 무슨 말을 하려 하나 떨려 말을 더듬자
"말을 하려면 똑똑히해 ..... 모래 섞인 쌀을 먹으라더니 그쌀을 먹어서 그러냐?"
하고 뒷통수를 내려치니 그자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고 말았다.

병사들은 제 정신이 아니었다 .눈알이 뒤집어 지어 뵈는것이 없었다
"민비를 찾아라"
군사들은 민비를 찾아 궁중을 삿삿히 뒤지기 시작하였다 .모든 책임이 민비에게 있다고 생각한 병사들이 눈이 뒤집힌 것이다

민비는 궁녀옷을 바꿔입고 궁녀들 틈에 빠저 나오다가 시어머니 사인교를 만나 사인교속에 간신히 몸을 피하여 나오다가 군졸에게 들키었다
"게 사인교 섰거라 "
폭도화 된 군졸은 뵈는것이 없었다 .궁녀들 틈에 나가는사인교에 의심이 간것이다
사인교를 호위하던 무예 별감이 호통을 친다
"네 이놈 ,감히어디라고 ...대원위 대감의 부대 부인이시다"
"대원위 대감의 부대부인이시라고요?"
"그렇다 썩 물러서지못할까?"
부대부인이 무례 하게 속을 들여다 보자 야단을 치었다

"저여자는 누구입니까?'
" 홍상궁이니라 .몸이 불편 하다하여 잠시내 사인교를 타라 하였느니라"
"........."
대원군의 부대부인이란 말에 병졸은 그냥 사인교를 통과 시키었다.
이리하여 민비는 군졸들의 눈을 피하여 대궐 뒷문을 빠저나가 목슴을 건질수 있었다.군졸들은 민비의 얼굴을 모르므로 애매한 궁녀 몇 사람만 죽이고 말았다

대궐로 들라는 어명을 받은 대원군은 당당하게 궁궐로 들어서서 우선 심복 허욱을 시켜 군사들을 모두 대궐 밖으로 물리게 하였다.
그러나 병졸들은 나 갈 생각을 하지 않고있었다 .민비를 찾지 않으면 않 나가겠다는것이었다 .
민비를 죽이지 않으면 자기들의 목슴을 보장 받지 모른 다는 위기감에서였다 .
말을 듣지 않은 군졸들이지만 대원군에게는 귀중한 존재였다 .

대원군은 일을 매듭 지으려면 민비를 한시라도 빨리 찾아내어야 했다 .
"중전이 어디 갔나 즉시 찾아 내라"
대원군은 허욱에게 지시하고 큰 아들 이재면을 불러들이었다.
이재면은 고종의 명에의하여 무위대장에 임명 되어있었다
"4 대문을 엄중히 단속하고 대궐 주변 사대부 집 주변과 민가도 샅샅히 뒤저 민비를 찾아 내어라 , 알겠냐?"
"예 알겠습니다"

이제 조선은 다시 고종의 명령보다도 대원군의 명령이 좌우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
그러나 왕궁을 벗어난 민비는 화개동 윤태준의 집에 숨어있었다
그러나 윤태준의 집도 불안하여 민비의 고향인 경기도 여주로 피하기로 하였다 .피난길은 별감 홍재희가 딸았다 .
여주에는 민영위의 집이있었다

그러니 민비를 서울 근방에서는 아무리 철통 같은 수색을 해도 찾을 방법이없었다 .
대궐안 병졸들은 민비를 죽이지 않으면 않 된다고 벋히었다
대원군은 우선 병졸들을 순순히 물러나게 하기 위하여 거짓으로 민비의 옷가지를 수습하여 관에다 넣고 죽었다고 하고 장례식까지 치르겠다고 발표하자 그제서야 군졸들은 안심하고 뿔뿔히 물러났다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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