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블로그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news_0000415.jpg





일본군은 드넓은 창덕궁을 200 여명의 병력으로 경비 하다 보니 너무 벅찼다 . 일본대사는 일본군이 강하여 언제든지 청군이 공격하여 오더라도 막아 낼수있다고 장담하고있었으나 일단 청군이 숫적으로 우세 하기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

한편 원세계는 민영익의 밀서를 받고 분개 하였다
"이놈들이 왕 까지 납치 하고 민대감과 조대감 까지 살해하고 온전 할 줄 알았나 ? 당장 군사를 동원하렸다"
옆에 있던 사관 조득무가 만류한다
"장군 , 지금 조선 임금이 경우궁에서 창덕궁으로 옮기었다 합니다. 일본군이 삼엄하게 창덕궁을 경비하고 있어 계획 없이 섯뿔리 선제 공격하면 실수 할수 있습니다 "
"그까짓 놈들 뭐 그리 대단 하다고 ?"
"아닙니다. 병법에 보면 공격하여 승리를 하려면 그 지키지 않는곳을 공격 하라 했습니다 (攻而必取者 攻其所不所也 ). 제가 먼저 일본군의 경비 상태를 염탐 하고 오겠습니다 "

그날 12 시 경 조득무가 창덕궁에 나타나 임금을 만나 뵙겠다고 했다. 그는 창덕궁 주위 홍화문 선인문 의 경비 상황을 알아 보기 위해 일부러 창덕궁 담을 돌아 돈화문에 나타나 임금이있는 관물헌으로 안내 되었다.
그러나 청나라 에서 임금을 뵈러 왔다는 소리를 듣고 김옥균이 직접 나와 보니 원세계가 온 것도 아니고 한낱 사관 따위가 임금을 만나러 왔다고 김옥균은 퇴짜를 놓았다 .조득무는 궁궐 내부 분위기를 흘깃 흘깃 살피며 김옥균과 일부러 허튼 수작만 벌리다가 되돌아 갔다

"그래 경비 상태가 어떤가?"
"돈화문 경비만 삼엄하고 다른 곳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듯합니다 "
"홍화문 쪽은?"
"큰문은 거의 일본군이 삼엄이 경계하고 있어 창덕궁 동남쪽 선인문 앞쪽이 좀 허술한듯 합니다

원세계는 오조유를 불렀다
"지금부터 일본군에게 창덕궁에 갇히어 있는 조선왕을 구출하는 작전을 할 것이니
우선 오장군은 먼저 창덕궁 동남 쪽에 있는 선인문으로 진입하되 적을 교란 시켜 병력이 그쪽으로 쏠리면 내가 직접 돈화문을 공격하여 쳐들어 갈것이니 그리아오 "

"홍화문이 오히려 났지 않을까요?
"아니오 .지금 일본군 병력이 돈화문과 홍화문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우리 주력 부대를돈화문으로 진입 시키려면 돈화문과 가차이 있는 선인문으로 오장군이 먼저 선제 공격하여 적들이 그쪽으로 쏠리게 하여야 하오 .그런 틈을 이용 다음 돈화문으로 내가 직접 진입 할것이니 그리아오 . 적들의 반격이 완강 할것이니 굳이 궁궐 안으로 밀고 들어 갈 생각은 말고 밀고 땅기는 작전을 행하시오"
"예 알겠습니다"
양동 작전을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계획대로 오조유가 거느리는 600 명의 청군이 창덕궁 선인문 앞에 나타났다 .
오조유의 명령이 떨어지자 청군의 총구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경비하고있던 일본군이 여기저기 쓸어지었다
별안간 청군의 예고없는 기습에 일본공사는 당황하였다 .
" 아니 청군이 돈화문으로 나타나지 않고 선인문으로 공격 할줄은 꿈에도 몰랐네 "
그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즉시 선인문쪽으로 집중 방어하라 "
하고 명령을 내리고 부랴 부랴 북문 쪽에 있는 임금이 거처하는 관물헌쪽으로 달렸다 .
일본군은 돈화문에 50 명만 남고 모두 선인문쪽으로 집중 배치되었다

돈화문은 조용 하기만 하였다
그때였다 .돈화문 쪽에서는 종로 익선동에 몸을 숨기고있던 900 여명의 청군이 원세계의 명령을 받고 돈화문을 통하여 궁궐로 몰려들어갔다 .
대궐 동쪽과 서쪽에서 요란한 총소리가 콩볶듯이 일어 나는가 하더니 어느새 청나라 군사들이 삽시간에 궁궐로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되었다

겨우 200 명의 일본군으로서는 1500 명의 청군을 막아 낼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원세계의 양동 작전에 말려 들어 일본군은 속절 없이 당하고 있지 않을수 없었다
궁궐은 삽시간에 도망가는 사람들과 추격하는 청군으로 정신 차릴수 없었다
김옥균 일당은 북문 밖 근방에서 일본공사가 나오기를 기다리었다 일본 공사는 관물헌 에있는 임금에게 달려갔다 .
그러나 어느새 경기 감사 심상훈이 관물헌 문에서 벋히고 서서 못들어 가게 막았다
"임금께서는 안전하시니 걱정 마시오"
심상훈은 미리 왕을 피신시켜 놓았다

임금 일행이 북문쪽으로 향하는 어가를 김옥균이 목도했다
"아니 어가 아니야"
박영효가 먼저 발견 하였다
김옥균이 쫓아가서 어가를 막았다
"전하 어디로 가십니까?'
"........"
임금이 어찌할줄을 모르고 있자
"전하 위급 하오니 연경당으로 피하시옵소서"
하고 일단 순조때 임금이 민간 생활을 맛보기 위해 민간식으로 지은 연경궁으로 모시었다 .

김옥균은 우선 관물헌에 사람을 보내어 공사를 불렀다
일본공사가 나타나자 김옥균이 제의한다
"상감을 인천으로 일단 모십시다"
김옥균이 일본 해군과 일본배가 있는인천으로 모시자는제의였다
"무엇이라고 ? 과인이 왜 인천으로가? "
어가에서 김옥균과 일본공사 대담을 듣고 왕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전하 위험합니다 ,"
"겁이나거든 그대들이나 도망 가오, 는 죽어도 이곳에서 죽겠소"
왕이 강경하게 나오는동안에 청군이 연경당 쪽으로 닥아 오고 있었다
일본공사는 당황하여
"나는 이 이상 이곳에 있을수 없소, 후일을 기약합시다 . 공 들이나 일단 인천으로 갔다가 여차하면 일본으로 몸을 피합시다"
하고 도망할 궁리나 하고있었다

김옥균일행은 결국 일본공사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임금에게 작별을 고하였다
"전하 , 그동안 너무 폐를 끼쳤나봅니다 . 나라를 바로 세우려다 결국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전하 만수무강 하시 옵소서 "
그들은 임금에게 작별을 고하고 일본공사를 따라 나섰다 .

결국 임금은 원세계 진영에 머물게 되었다
조정은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서광범.서재필을 오적(五賊)으로 몰고 일본으로 가기를 거부한 홍영식은 그날 오조유에 의해 죽고 그의 아버지 홍순목은 자결 하였으며 박영효 아버지, 서재필의 부모,서광범, 김옥균의 아버지도 자결 하였다 . 역적의 집안이라는 이유 때문에 살아갈수 없기때문이었다

자기 집안이 풍지 박살이 나는 줄도 모르고 김옥균, 박영효, 서재필은 현해탄을 건너 한 많은 망명길에 올랐다
조선은 일본에다 김옥균등 5 적을 조선에 넘겨 달라고 하는동시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일본은 이번 사건을 두고 적반 하장으로 하 는말이 김옥균과 일본공사의 사건은 일본 정부가 시킨일이 아니고 일본공사 개인이 저지른일이니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 떼었다 .

오히려 일본공사관이 파괴되고 일본군이 청나라 군대에의해 피해를 당했은니 오히려 조선이 배상하라는 것이었다 .
조선은 일본측 손해를 보상 하기 위해 10 만원을 배상 할것등 몇가지 조약을 굴욕적으로 맺고 겨우 수습하였다 .

일본은 1개대대의 병력만 남기고 철수하기로 하고 일단 물러갔다
이렇게 조약을 맺은지 이듬해 고종은 정식으로 경복궁으로 환궁했다
계속


  1. 01Jan

    조선왕조이야기(101회)-백성들ㅡ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2. 01Jan

    조선왕조이야기 (100회)-대원군 구명운동-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3. 01Jan

    조선왕조이야기(99회)-청나라의 영향력과 일본의 감시받는 조선-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4. 01Jan

    조선왕조이야기(98회)-김목균의 망명-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5. 01Jan

    조선왕조이야기(97회)-개혁이냐 난동이냐?-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6. 01Jan

    조선왕조이야기(96회)-김옥균의꿈-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7. 01Jan

    조선왕조이야기(95회)-문호개방이냐 폐쇄냐?-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8. 01Jan

    조선왕조이야기(94회)-청나라로 잡혀간 대원군-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9. 01Jan

    조선왕조이야기 (93회)-중전을 찾아라-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0. 01Jan

    조선왕조이야기(92회)-썩은 쌀을 먹으라고?-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1. 01Jan

    조선왕조이야기 (91회)-일본의그림자-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2. 01Jan

    조선왕조 이야기(90회)-민씨천하 -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3. 01Jan

    조선왕조 이야기(89회)-민승호 사건-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4. 01Jan

    조선왕조 이야기 (88회)-최익현의상소 -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5. 01Jan

    조선 왕조 이야기( 87회)-빗니긴 흥선대원군의 계산 -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6. 01Jan

    조선왕조 이야기 (86회)-흥선 대원군 며느리감 구하기-

    Date1970.01.01 By5443738 Reply0 file
    Read More
  17. 01Jan

    Paul 이 댕기던 Stanford ~~♡

    Date1970.01.01 Bykpsung Reply0
    Read More
  18. 01Jan

    San Jose Museum of Art ~~♡

    Date1970.01.01 Bykpsung Reply0
    Read More
  19. 01Jan

    Farm ~~♡

    Date1970.01.01 Bykpsung Reply0
    Read More
  20. 01Jan

    Japanese American Museum of San Jose ~~♡

    Date1970.01.01 Bykpsung Reply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241 Next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