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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은의 의학이야기] 남자가 넘어야 할 고통의례


 
성서의 할례…기후·환경에 기인
히위족 남자들 한꺼번에 할례, 수술 3일 후 습격받아 초토화
루이16세 포경으로 불편한 신혼...수술 후 4명의 자녀 얻고 행복
김해은 한사랑의원 원장(도봉구 의사회 부회장)
김해은 한사랑의원 원장(도봉구 의사회 부회장)

포경수술은 아브라함이 살던 서남아시아 사막지역과 호주 원주민, 아프리카 여러 부족사이에 널리 행해졌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성서에서는 아브라함이 먼저 시작했고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교도, 이슬람교도들이 하나의 의식으로 행한다. 할례는 아브라함교의 선민의식이라기 보다는 그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기인 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지역 의복은 원인제공을 했다. 긴 천을 몸에 둘렀지만 아래쪽이 훤히 뚫려있다. 속옷을 입지 않아 먼지가 온몸에 들어왔다. 물이 귀해서 목욕은 고사하고 손 발을 닦는 것으로 그만이었을 것이다. 건조한 사막에서는 몸에 묻은 먼지가 비교적 깨끗이 털리지만 포경의 포피는 먼지가 쉽게 털리지 않아 포피염을 유발하고 활동에 제약을 주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오래도록 자식이 생기지 않아 고민하던 중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할례를 행한 후에 아들 이삭을 얻었다.

3세대가 지난 뒤 야곱의 아들들은 누이 디나를 욕보인 히위족 사람 세겜에게 복수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는다. 히위족의 남자들은 한꺼번에 할례를 받아겠다고 동의했다. 히위족은 야곱의 아들들이 쳐놓은 함정에 빠졌다. 이 수술은 절제 후 2일에 부종과 통증이 최고조에 달한다. 당시 수술 도구는 돌을 날카롭게 갈은 석기였다. 소독이나 항생제도 없었다. 균이 증식하고 대식세포와 백혈구 등 면역체의 저항만으로 상처를 치유했으니 염증반응은 심했을 것이다. 야곱의 아들들은 수술 3 일후 히위족을 습격하여 하위족을 초토화 시켰다.

루이 15세의 손자 루이 16세는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 앙투아네트와 결혼했다. 결혼 2년이 지나도록 루이가 남편 의무를 다하지 못하자 조부는 손자를 불러다가 은밀한 부위를 살펴보았다. 루이는 왕에게 통증 때문에 사랑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루이 16세는 할례를 했고, 원만한 신혼생활 끝에 네 명의 자녀를 두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경수술 효과 논란과 외상 후 트라우마 때문에 지금은 시들해졌다. 남자가 성장했다고 느끼는 단계가 있다. 그중 하나가 할례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고통은 피해야할 것도 있지만 꼭 넘어야할 것도 있다. 고통을 넘어 섰을 때 그만큼 성장한 것이다. 위생적 측면에서도, 아내의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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