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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잘되면 네 탓, 못되면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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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완전 프레임의 존재…상황 인식은 자신의 선택
심리학 귀인이론…자신에게는 긍정적·타인에게는 부정적
성공한 CEO는 귀인이론 초월…변화에 적응하는 사람
자기규제 학습·잘못된 습관 제거·독서와 공감 능력 배양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흔히 말하는 3대 거짓말이란 게 있다.
첫째, 노처녀가 “시집가기 싫다!”, 둘째, 노인이 “늙으면 죽어야지!”, 셋째, 상인이 “밑지고 판다!” 물론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삶은 거짓과 진실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기에 거짓말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 된다는 교훈도 준다.
인간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안전한 프레임의 존재다.

여기서 프레임이란 마음가짐, 고정관념으로 설명된다. 자신이 세운 틀 속에서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다.

 

신학자 찰스 스윈돌은 삶에서 객관적 사실은 겨우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 일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일 뿐이라고 한다.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한 자신이 선택으로, 진위의 문제와는 별개인 셈이다.

필자 역시 프레임에 속곤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아쉬움 속에 헤어지면서 던지는 말“다음에 꼭 밥 한번 먹자”, 과음으로 밤새도록 고생을 한 이후에 내뱉는 말 “이젠 다시 술 안먹겠다”, ‘남자는 비거리, 드라이버 샷 30야드 늘리기’의 광고 카피에 현혹되어 드라이버를 바꾸지만, 여전히 거리는 200야드다.

 

심리학에서 어떤 일이 생길 때 그 일에 대한 원인을 찾아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피해가려는

경향을 귀인 이론(Attribution Theory)라고 한다.
특정한 행동의 발생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이다. 쉬운 예로 직장에서 진급 누락이 될 때 그 원인을 내적 요인(노력·능력·성격)이나, 아니면 외적 요인(환경, 상황, 타인, 우연, 운(運))으로 돌린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이 원인을 추론할 때 자신을 판단할 때와 타인을 판단할 때가 다르다. 결과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서도 다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긍정적인 결과는 내부에서 원인을 찾지만, 부정적인 결과는 외부에서 원인을 찾는 경향이 짙다. 반대로 타인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외부 귀인을 하고,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내부 귀인을 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CEO들은 이와 다르다. 자신의 통찰력과 리더십을 내세우기 전에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한다.
‘잘되면 내 덕, 잘못되면 네 탓’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 정당화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와 결과에

대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가 아닐까?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 로젠탈과 제이콥슨(Rosenthal & Jacobson, 1968)은 무작위로 선정된 학생들을

지능지수가 매우 높은 ‘똑똑한’ 학생이라고 교사에게 소개했는데, 8개월이 지난 후에 그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었다.

교사들의 선입감이 학생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이야기에서 만약 평강 공주가 바보 온달의 행동을 부정적 귀인으로 여겼다면 온달이 훌륭한 무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성숙한 CEO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철저한 자기규제 학습이다. 외적 보상과 타인의 시각에 덜 의존하고 자기규제의 패턴을 확립한다.


둘째, 잘못된 습관 제거이다. 통상 잘못된 습관으로 도피와 회피를 든다. 어떠한 결과에서든지 조작적 도피나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마주 앉는다.
셋째, 독서와 공감 능력을 키워나간다. 우리의 삶은 경기장의 선수와 같다. 예부터 선조들은“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고 마음먹기를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신음 소리가 안타깝다. 이때 찰스 다윈의 말을 곱씹어본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사람들은 힘이 센 사람이나

영리한 사람들이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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