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제갤러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 ART SEOUL 2020) 온라인 뷰잉룸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는 2002년부터 매년 국내외 미술 관계자들과 애호가들이 현대미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아트페어로 전환됐다.

국제갤러리는 올해 키아프 온라인 뷰잉룸에서 자유롭게 부유하는 바람의 이미지를 대담한 붓 터치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이우환의 ‘With Winds’(1988)를 소개한다.

한국 고유의 정신성을 바탕으로 한지의 물성을 살린 박서보의 ‘묘법’ 연작 ‘Ecriture No. 060630’(2006)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캔버스의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이 특징인 하종현의 ‘접합’ 연작 ‘Conjunction 18-23’(2018) 등 한국의 독창적인 미술사조인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국의 자연을 점·선·면·색의 기본 조형요소로 환원함으로써 김환기와 더불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아온 작가 유영국의 작품 ‘Work’(1974)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