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궁합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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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보세요?

지나간

↑ 노랑제비꽃 - 꽃은 마른 덤불 속에서도 돌틈에서도 피어난다.

예전에는 결혼 전에 거의 궁합을 보았습니다.
때로는 궁합을 보고 그걸 근거로 결혼의 최종 여부를 결정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맘에 안드는 신부감 혹은 신랑감을 떼어 놓기 위해서 보기도 했습니다.
요즘도 궁합, 사주팔자 간판이 버젓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궁합이 아주 없어진 유물은 아닌 모양입니다.

얼마전 가족 상견례까지 마쳤는데 애인과 헤어지게 되었다고 내담자가 찾아왔습니다.
남자의 어머니가 궁합을 보았는데 결혼을 하면 남자가 다친다고 했답니다.
어머니의 말을 들은 남자는 반신반의 하면서 다른 곳에 가서 궁합을 보았답니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궁합이 나쁘게 나왔다면서 헤어지자고 한다는 것입니다.

궁합이 한국의 결혼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랜 세월이므로 이제 와서
궁합의 옳고 그름을 따져 알려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담 끝에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화창한 봄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때로는 눈도 오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낼 자신이 있으면 남자와 부모님을 설득하세요.
그럴 자신이 없으면 언젠가 나쁜 궁합에 발목을 잡히게 될 테니 헤어지세요.

내담자는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어렵지 않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기가 착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착한 여자로 남고 싶으면 궁합이 나쁘다는 말을 고분고분하게 들어야 하는데
착한 여자의 선택은 그와 헤어지는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남자의 말을 안 듣고 고집을 부리며 못 헤어지겠다고 한다면
결혼을 하더라도 결국 남자는 자신을 고집 센 나쁜 여자로 보게 될 것이고
그 결과 역시 남자가 자기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내담자는 주도적으로 남자에게서 떠나겠다고 선언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팔자나 운명은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바이블이 되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뒷간의 휴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겠죠?
오늘, 4월 6일의 운명을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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