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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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 주고
몸으로 막아 주고 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동행의 기쁨이 있습니다
동행의 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동행에 감사하면서
눈을 감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잡고 걸어갑시다

우리의 위험한 날들도
서로 손잡고 건너 갑시다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따뜻한 누군과 함께 라면...

총동 산악회의 덕유산 종주에 참가
122명의 선후배님들과함께 가을 노래를
불렀읍니다.



산행 안내 주의점을 듣고 출발 직전,
산행 준비에 한점 소홀함이없는 집행부 수고 하셨읍니다.



칠현계곡 의 문덕소 폭포의 물줄기에 우리맘을 실어보내고...



세상 모든 고달픈자들 내게로 오라!! 이곳이 그대들의 쉴곳이니... 餘有



제법 들기 시작한 단풍



우리가 숲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엄지의 행진!! 어찌나 재빠른지 보이지도 않더니, 여기서 보네요.





산수 갑산엘 가도 먹으며 가자 , 선배님들의 푸짐한 점심



대지와 산맥이 금빛으로 들고 일어서는 듯한
가는길 방향에 지리산 능선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우리는 걸었지 숲속의 오솔길, 향긋한 억새의 노래 들으며...



가을의 密語
기백산-금원산과 거망산-황석산 수도산-가야산-별유산-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다양한 높낮이로 동쪽하늘을 가로질러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



살포시 그대들을 영접하오리다.
식생은 바람이 심하고 습기가 많은 아고산대를 기후를 보이고 있어서
나무들의 키는 기껏해야 허리, 대부분은 무릎까지 밖에 오지않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나무들은 행여 강풍에 날아갈까 잔뜩 땅을 움켜쥐고
능선봉에 서서 멀리 종주팀이 광활한 산죽밭 사이로 난 외길을 따라
구불구불 산록을 올라가는 광경



은빛 날개로 어서 오십시요 나 그대들을 품어 줄지니....



구비 구비 계곡마다 이야기야 많겠지만 지금은 바로
그대들의 상대로 있음이 행복이오.



온 산하는 이제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의연히 오는 세월을 맞을 채비에 바쁘다.



칠연계곡의 초입부터 향적봉까지 9.2km 백두 대간의 동엽령이 만만치 않다.



백두대간의 장엄함이 여기에....



때깔 고운 까치밥 인가요? 너무 아까워요. 혼자 보기엔...



누가 이 땅을 좁다구 하나??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1,614m)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安城面)·설천면(雪川面)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1,507m)으로 나뉜다.



餘有, 언제나 그리 넉넉히 우리 옆을 지켜 주시기를...





共存.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이정표, 나그네의 마음과 언제나 함께 하는 그대여.
향적봉 정상은 바위로 되어 있다. 정상에서는 북으로는 무주군 적상면,
서쪽으로는 안성면, 서남쪽으로 장수군 계북면의 산간 분지가 내려다보인다.
덕유산 능선을 바라보면 가슴이 트이는 듯한 너무도 넓은 조망앞에 말문이 막힐 정도.









기원
덕유산(1975.2월 국립공원지정)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으로 분기하면서
영남과 중원을 갈라놓기시작한 뒤 속리산을 지나고 추풍령을 거쳐
민주지산 일대의 고산을 빚어놓고 지리산에 합류하기전 1600미터에 이를 정도로
지리산에서 뽐낼 산등걸을 미리 어깨춤추어 보는 듯한 산이다



찍사







종주를 끝마친 나른함을 달래주는 코스모스의 향연





나래 식당에서 산채 비빕밥과 올갱이 국으로 ....

賢앎




  • 언제나 1970.01.01 09:33
    음악이 가슴을 울리는 군요. 묘하게 가을 덕유산 풍광과 어울려 지금 내 몸이 그곳에서 헤메고있는듯 느껴집니다
  • 행여 1970.01.01 09:33
    4호차 타신 선배님 뵙고 많이 반가웠읍니다. 거의 기수 높은 선배님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었는데 덕유산 가는 산행에서 선배님을 뵐수 있엇으니 반가웠지요. 다시 선배님이 올리신 여행과 인생란에 들어가 옛날 꺼 모두 찾아 읽었지요. 우리의 꿈인 여행기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았읍니다. 그리구 시간이 허락하면 실행에 옮기라는 선배님의 말에 용기를 가져 봅니다. 께속 올려 주세요.
  • 아무튼 1970.01.01 09:33
    올라가느라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산하를 찍으셨읍니까? 저는 힘든 생각밖에 없었는데 사진, 글, 음악 한데 어울려 달려와 가슴에 안기는군요. 다녀온 덕유산에 자부심을 느끼게되고 제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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