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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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이라고 불러주세요

저는 매일 출근길에 삼각산을 바라볼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최근 산림청에서 북한산 이름을 삼각산으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여러분도 이제 북한산을 삼각산이라고 불러 주세요. 그래서 삼각산 아래 있는 마을에는 삼각산유치원, 삼각산초등학교, 삼각산중학교도 생기게 되고, 삼각산문화예술회관도 생기며, 삼각산 진달래 축제도 열리게 된답니다.

삼각산(三角山)은 제일 높은 봉우리인 백운봉(白雲蜂, 837m)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인수봉(仁壽峰), 남쪽으로는 만경대(萬景臺)의 세 봉우리가 흡사 뿔이 솟은 것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려 때 붙여진 이름인데 1915년에 조선총독부에서 그 이름을 북한산이라고 바꿔 부른 이래 1983년 북한산국립공원 지정으로 북한산이 공식명칭이 되었습니다. 그 이름을 다시 삼각산이라고 변경하니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살려 옛 것으로 돌아간다니 모두들 삼각산이라 부르면 좋겠네요.

저는 40년을 올라다녔는데도 오를 때마다 항상 새로운 산으로 다가오는 삼각산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오르는 시간에 따라서 또 그 모습이 달라보이는 삼각산을 사람들이 작은 설악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충분히 알겠습니다. 멀리 안 가시면 어때요. 올 가을에는 잊지 마시고 울긋불긋 아름다운 삼각산 단풍물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오늘 아침엔 삼각산의 기를 함뿍 담은 사진을 보내드리니 사진으로나마 삼각산의 정기를 마음껏 받으시고 기운차게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엊그제 삼각산에 올라 문수봉 쪽에서 찍은 삼각산의 서쪽 봉우리들입니다. 제일 왼쪽 도토리처럼 보이는 작은 바위가 진흥왕 순수비가 서있는 비봉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기울어진 네모 봉우리가 사모바위입니다. 삼각산을 비치는 서광이 온 나라에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Olympus Digital Camera  F5.6  1/1000초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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