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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7일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인터뷰 "회사 불문 M&A 나설 것 호주 44층빌딩 매입 추진지분 투자한 대기업에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


30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앞으로 국내외 M&A(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또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목받고 있는 자원개발, 대체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 출신으로 첫 금융당국 수장(금융위원장)을 지내고 '글로벌 큰손'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광우 이사장은 지난 17일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재정적자가 심각


해진 각국 정부의 자산매각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 외환위기 때는 우리나라 기업·빌딩을 외국자본에 헐값에 팔아야 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반대로 우리나라가 해외자산을 싼값에 매입할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 전 이사장은 특히 초대형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M&A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44층짜리 빌딩 매입도 추진 중이다. 전 이사장은 국민연금 이사장으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아닌 이명박 대통령한테 임명장을 받았다. 그만큼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해석이 관가와 금융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장관급에서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직급이 낮아졌는데.


"국민연금 기금 규모만 300조원이다. 연기금 중에서 세계 다섯 번째로 큰손이다.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가 한국을 찾으면 꼭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두 명 있다. 한 명은 당연히 대통령


이고, 다른 한 명은 NPS 체어맨(국민연금 이사장)이다. 국민연금의 국제적 위상도 있고, 고령화


시대에 연금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대통령이 나를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임명한 이유는)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그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기금운용을 다변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기금 운용 방향은?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이 수익성이다. 리스크(위험) 관리는 철저히 하되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또 연금은 국가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적


투자 원칙도 함께 가져야 한다. 지금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자산배분) 구성을 보면 78%가 채권에


몰렸다.

"어느 모로 보나 과중하다.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는 건 큰 트렌드이고, 해외투자·대체투자(주식·


채권 이외의 원자재·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 확대 등 3가지 원칙을 가지고 기금을 운용해 갈 생각


이다."

―대체투자를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투자대상은?

"전체 기금에서 대체투자 비중은 5% 정도다. 비중뿐만 아니라 투자대상도 다변화해야 한다.


구체적 대상은 부동산 투자도 될 수 있고 PEF, 벤처 등 말 그대로 주식·채권 이외 모든 자산이


투자 대상이다. 해외자원개발이나 에너지 분야도 매력이 크다."

―최근 국민연금이 세계 주요 빌딩 매입에 나섰는데.


"올해 영국 런던 HSBC 빌딩을 매입했고, 지금은 시드니에 있는 44층 빌딩을 사는 방안을 추진 중


이다. 부동산 투자는 채권 투자수익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대체투자 대상이다.


'리먼 사태' 이후 재정적자가 많이 늘어난 각국 정부들이 자산매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


부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내년 M&A 시장에 초대형 매물이 쏟아진다. 하지만 국내에서 1조원 이상 자금을 동원할 능력이


있는 곳은 국민연금이 거의 유일하다.

"연금은 기본적으로 재무적 투자(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수익만을 추구하는 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그런 원칙하에서 매물로 나온 회사가 금융회사든 어떤 회사든 M&A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가치를 고려해 투자 메리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국민연금이 국내 대기업의 주요주주로 부각되면서, 재무적 투자자 외에 지배구조에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대표하는 사외이사 파견은 정책적 사안으로 대두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우리가 투자한 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건 의무이자


권리이다. 또 해외 연기금의 주요 트렌드이기도 하다. 연기금이 과도하게 경영에 개입하는 '연금


사회주의'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적절한 프로세스를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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