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선농합창단 개막연주
- 2013년 22회 선농축전의 큰 울림 -
先農단 아래 거대한 용틀임이 시작된 천하부고의 품 안에서
先農정기를 이어받아 이렇게 성장한 천하부고 친구들이
先農정신의 혈맥을 되찾아 감격스럽게 어울리는 22회 선농축전 큰 마당!
先農축전 제2부 공연의 현란하고 거대한 막은
先農합창단의 멋진 화음으로 친구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으면서 올랐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성악과 지휘를 전공하고 수많은 오페라에 출연한
천하부고가 배출한 젊고 멋진 신세대 최고수준의 정통 바리톤이며
서경대학교 겸임교수인 42회 권혁준 동문의 지휘봉 아래, 오랜 시간의
전문적 지도로 조련된 선농합창단의 첫 울림 ‘친구여~’....
꿈과 추억을 같이 간직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친구들!
천하부고 동문들이 가장 소중히 간직하여야 할 친구들의 우정과 화합을
찬양하고 호소하는 선농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는 동문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와 갈채 속에서 그 여운이 영원히 이어지는듯 하였습니다.
뒤이어 연주한 ‘흘러간 우리노래’ 메들리는 천하부고 소중한 친구들이
그 옛날 함께 읊조리곤 하였던 그리운 그 노래들, ‘사의 찬가’, ‘타향살이’,
‘애수의 소야곡’, ‘감격시대’, ‘빈대떡 신사’ 그리고 ‘바다의 교향시’....
어려웠던 시절 타향살이 애절한 회상의 속삭임으로 부터 갑자기 휘몰아쳐 분출하는
청춘예찬의 신나는 울림은 연주홀을 가득 메운 동문들을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듯 하더니, 거친 물결이 굽을 돌아 잔잔히 흐르는 듯 그 옛날 겁 없이
어울리던 가난한 친구들의 애환을 풍자한 대목에선 동문 모두 그 옛날로 돌아가서
빈 주머니를 털듯 웃음을 쏟아 내게 하였고, 드디어 출렁이는 거센 파도를 타듯
내일을 향한 천하부고 동문들의 힘차고 큰 함성이 온 누리를 덮치는듯 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랜 친구들이 겪어온 그 긴 세월 속의 애환어린 옛 이야기를 멋진 합창
예술의 모습으로 선농합창단은 승화시켰고 그 울림은 강렬하고 폭넓은 파장으로
동문들 가슴 속에 앙금되어 잠자고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들의 잠을 흔들어 깨웠고
그리하여 자리한 동문 모두는 아름다운 추억이 온전히 간직되어 있다는 기적적인
사실에 크게 감탄하였습니다.
자랑스런 모교와 동문들을 찬미하는 선농합창단의 ‘사대부고찬가’가 울려 퍼지자,
이번 선농축전 잔치마당을 계기로 총동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는 허수창
총동문회장님을 구심점으로 하여 천하부고 모든 동문들의 마음이 한 곳으로 모이는
역사적 현장을 온 몸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천하부고 동문 정통 선농합창단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야말로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뢰하는 동문들의 화합이 아니고는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천하부고 동문사회의 최고지순의 진리임을 통감하면서 선농합창단은
앞으로 젊고 활기찬 모습으로 동문사회의 수준 높은 문화를 꽃피우는데 기여할 것
을 다짐합니다.
젊은 지휘자 권혁준 동문의 기초발성법 강의를 매 연습 초두에 듣고 익히면서
음악을 사랑하여 모여 든 동문들은 숨어 있던 노래솜씨가 발현되는데 너나없이
놀라고 행복합니다. 음악을 사랑하기만 하다면 선농합창단원으로 크게 환영합니다.
같이 어울려 멋진 하모니 속에서 아직도 먼 인생의 여정을 색다르게 마음껏 즐기시
지 않으시렵니까!
2013년 22회 천하부고 선농축전의 연주를 마치고 선농합창단 단원 모두는
총동문회 허수창 회장님과 집행부 동문들께 감사의 큰 환호를 보냅니다.
선농합창단을 후원하고 격려 환호하여 주신 동문님들! 감사합니다.
天下부고 영원하듯!
天下부고 총동문회 영원하듯!
天下부고 동문 영원하듯!
天下부고 동문 선농합창단 영원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