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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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

↑ 군불 - 군불 때는 아궁이에도 오행(五行)이 모여 있다. 


낼 모레가 입춘인데 오늘과 내일 대단한 입춘추위를 할 모양입니다.
이렇게 눈이 오고 추운 겨울 새벽녘이면
아버지는 살며시 문을 열고 부엌에 나가 군불을 지피셨습니다.
잠결에 따뜻하게 살아나던 아랫목의 추억이 되살아 나는 새벽입니다.

군불 때는 아궁이에서 오행의 이치를 들여다봅니다.
사과나무에서 만유인력을 들여다보듯 말입니다.
장작(木)이 아궁이(土) 속에서 불 타고(火)
가마솥(金) 속에서 물(水)를 끓는 것이 바로 오행의 모습이지요.
그러니까 아궁이에 빈 솥 걸어 놓고 군불 때는 것,
그것이 바로 우주의 원리이고 우리이 삶이라고 설명해보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나무일까 생각해봅니다.
낙랑장송이 있는가 하면 버드나무도 있고
열매가 달리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꽃만 피우는 나무도 있습니다.
10년을 자라면 다 자라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천년을 자라는 나무도 있습니다.
죽어서 공예품이 되는 나무도 있고, 장작불이 되는 나무도 있고,
서까래가 되는 나무도 있고, 버섯을 길러내는 나무도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나무일까요?

군불 때는 아궁이 앞에 앉아 생각해봅니다.
'나는 정녕 어떤 나무일까?'
'나는 정녕 어떤 나무가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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