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봉의 아침편지
마음 에너지
↑ 무릇 - 가을꽃을 보면 애잔한 느낌이 온다. 무릇은 우리나라가 원산지라 그런지 느낌이 또 다르다.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가을에 피는 꽃은 봄꽃과는 달리 무척 바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걱정과는 달리 가을꽃들은 기울어 가는 가을 볕으로 씨앗을 익히고
다음 해 봄이면 변함없이 새로운 싹을 틔웁니다.
오늘은 새벽 3시에 잠이 깨었습니다.
창밖의 캄캄한 하늘을 바라보고 앉았으니
제가 '가을 남자'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가을을 타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가을을 이겨내는 마음 에너지를 만들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마음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머리형은 머리에서 마음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
의지와 도전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들을 머리형이라고 해봤습니다.
가슴형은 가슴에서 마음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
사람들과 어울려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가슴형이라고 했습니다.
배형은 배에서 마음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
조용히 혼자서 끈기있게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배형이라고 했습니다.
다리형은 다리에서 마음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다리형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세요?
이렇게 나눠놓고 보니 저는 가슴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다리형에 속할 것 같고요.
다음 주일에는 마음 에너지 만드는 법에 대해 얘길 풀어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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