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할미꽃
↑ 젊은 할미꽃 - 할미꽃이 젊어보이는 이유는?
어렸을 적, 봄은 무덤 가 양지바른 곳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무덤 가 마른 풀 사이에 피어난 꼬부라진 할미꽃을 보곤
참 많이 늙은 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엊그제 경춘선 전철을 타고 김유정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금병산(652m)엔 노란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나의 살던 마을은 꽃 피는 산골'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실레마을 입구에서 할미꽃을 만났습니다.
어렸을 적, 정말 꼬부랑 할미 같아 보였던 할미꽃이 젊어보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할미꽃 사진을 꺼내보면서
할미꽃이 젊어보이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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