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에서 개최
- 심상인 회장, “80년사, 80 다큐영상, 역사관 재건립 등 3대 기념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할 터”
- 변주선 동문, “나의 정성이 담긴 마음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길”
- 유인선 동문, 설명회가 끝난 후 기념사업 기금으로 1억원 기탁
- 김충한 동문, 3천만원 기탁에 이어 2천만원 추가 약정, 총 5천만원 기탁

서울사대부고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설명회가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로터스 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심상인 총동창회장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고의 역사를 영상과 책자로 기록하고, 역사관을 재건립하여 천하부고의 전통과 자긍심을 선배로부터 후배에게로 이어가기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은 ▲80년사 발간 ▲80 다큐 영상 제작 ▲천하부고 역사관 재건립 등이다.
80년사 발간이 기본 목표는 두 권(30년사, 부고 반세기사)의 연혁사가 학교 교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지만, 80년사는 동문이 직접 주관적인 입장에서 제작 편집할 예정이다.
또한, 80년 역사에서 부고의 중요한 사건의 당시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동문과 교원의 증언 및 사진을 중심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부고의 비전을 제안하는 80년사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80 다큐 영상 제작은 모교 동문 선배들의 생생한 증언과 기억으로 만드는 부고 80년의 역사를 영상으로 담아 우리가 몰랐던 그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 부고의 역사를 새로 기록할 예정이다.



다큐 영상은 50분 분량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제작된 영상은 역사관에서 상영하며, 아카이브로 활용할 예정이다. 10월 31일 현재, 50명의 인터뷰 대상자 중 30명의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럭비부, 밴드부, 레슬링부, 수영부, 산악회, 청구회, 합창단 등 모교 및 동창회 지회 활동도 촬영 중이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역사관 재건립은 서울사대부고 캠퍼스 내에 위치한 구) 서울 상대 도서관(이하, 서울사대부고 별관) 1층에 조성할 예정이다.
모교 건물 신축 당시 역사관의 위치는 본관 로비에 설계되어 있었으나, 서울사대부고 별관이 리모델링을 시행(지난 8월 6일 확정)함에 따라 역사관이 위치가 본관 로비에서 서울사대부고 별관으로 변경됐다.
역사관 재건립 팀은 “1층 역사관을 개방형 역사관으로 조성하고, 라운지와 후정의 휴게 공간을 동문의 추억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관에는 만남의 공간, 명예의 전당, 스토리보드, 갤러리 등의 주제별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만남의 공간은 디지털 영상물을 통해 부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며, 역사홍보 콘텐츠, 동창회 소식 등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명예의 전당은 역사관 및 부고 발전 기금 또는 후원자들을 위한 공간과 유리 벽을 활용한 투시형 전시물로 구성할 계획이다.
스토리보드는 사대부고의 근, 현대 역사적 이슈를 전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갤러리 코너에는 자랑스러운 선, 후배 등의 인물 소개와 사대부고의 시간적 흐름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음 공간으로 아늑한 느낌을 주는 후정에는 데크와 어닝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재학생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명회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변주선(12회) 동문은 “이번 3대 기념사업은 동문의 참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돈만 기부하는 사람들만 대우받는 동창회 모금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작은 돈이지만 나의 정성이 담긴 마음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기금 조성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량(20회) 모교발전기금 위원장은 “‘우리 세상에서 노인이 한 분 돌아가시면 도서관이 없어진다’고 한다. 천하부고의 모든 지혜와 보고가 우리 선배들이다. 선배들이 솔선수범하니까 우리들이 그것을 배우고, 또 우리를 보고 30회, 40회, 50회 후배들의 배움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80주년 기념사업 기금 조성에 참여해 주신 선배들의 뜻을 이어 모든 동문이 부고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기금 조성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가 끝난 후, 유인선(20회) 고문이 80주년 기념사업 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으며, 3천만원을 기탁한 7회 김충한 동문이 2천만원을 추가로 약정해 총 5천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8회 김의재, 12회 변주선(1천만원), 강선중(1천만원), 19회 이희범(5백만원), 20회 한희승(2천만원), 36회 정순철(3백만원), 44회 현숙원(2천만원) 동문 등이 약정서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