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수여
성균관대학교는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관정이종환교육재단 명예이사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종환 명예회장은 1958년 국내 최초 석유화학기업인 삼영화학공업주식회사를 설립,
국가기간산업의 안정화에 크게 공헌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5년 대통령표창, 2003년 금탑산업훈장, 2003년 장영실과학문화상,
2009년 국민훈장무궁화장을 받았으며 올해 99세(白壽)의 나이에도 경영 일선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명예회장은 2000년 세계 최고의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현재 전 재산의 97%에 상당하는 1조5천억 원을 희사해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으로 성장시켰다.
매년 100억 원 이상을 국내외 장학생에게 지원해 누적장학금 1천800억 원, 누적장학생 수 1만1천 명을 넘어섰다.
장학생 가운데 퍼듀대·코넬대·서울대 등에서 활약하는 교수는 164명이며, 하버드대·MIT를 비롯한 박사학위자는 700여 명에 이른다.
신동렬 총장은 "관정재단은 성균관대 인근의 명륜동에 자리잡은 친근한 이웃으로,
국내외 최상위 학생들만 선발하는 관정장학생에 우리 대학 재학생 80여 명을 선발,
약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학문 후속 세대 양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큰 공헌을 했다"며
"이종환 회장의 창조적 기업가 정신과 정도경영을 통한 ‘불굴의 도전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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