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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lounge] 패션업계 불황에도 질주하는 아웃도어업체 3인방
오너·2세·전문경영인, 2조원 시장 쟁탈전 


 




찬바람이 분다. 장바구니 물가는 오르고 반짝했던 소비심리도 주춤하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패션분야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는 분야가 바로 아웃도어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아웃도어시장 규모는 2조2000억원. 아웃도어는 예전까지만 해도 ‘등산복·장비’로 인식됐다. 요즘엔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최근에는 올레길, 둘레길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자전거족이 등장하면서 ‘야외활동’을 총괄하는 종합패션으로 그 영역이 확대됐다.


 


더불어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광고모델 기용에서 잘 드러난다. 노스페이스가 하정우·공효진을, 코오롱스포츠가 이승기·이민정을, 아이더가 천정명·장혁을 쓰는 식이다. 후발주자인 휠라코리아는 이효리를, 패션그룹형지의 와일드로즈는 한채영을 기용해 맞불을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상위업체들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노스페이스로 대변되는 골드윈코리아, ‘전통의 강호’ 코오롱스포츠,


 아이더·K2로 선두권을 바짝 쫓는 K2코리아가 폭발하는 아웃도어시장의 ‘빅3’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이끌고 있는 수장들은 누구?


 


업계를 이끌고 있는 이들 회사 CEO들의 면면은 각기 다르다.


성기학 영원무역·골드윈코리아 회장(63)이 오너경영인이라면 백덕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대표(59)는 전문경영인이다. 한편 정영훈 K2코리아 사장(41)은 2세 오너경영인.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영 스타일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업계 1위의 수장은 성기학 영원무역·골드윈코리아 회장이다.


성 회장은 오너경영인답게 시장 성장성을 멀리 내다보고 청소년, 대학생 등 저변을 넓히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는 92년 영원무역과 일본 골드윈사가 합작해 설립된 골드윈코리아를 통해 97년 ‘노스페이스’를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2003년부터 국내 아웃도어시장을 제패했다. 지난해 매출 4500억원, 올해 예상 매출만 5500억원일 정도로 성장세는 눈부시다.


 


성기학 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재학 당시 상과대 산악부원으로 활동하며 자연스레 등산에 눈을 떴다. 등산장비에 관심을 갖게 된 건 60년대 말 매서운 추위로 몸서리치던 날 성 회장이 설악산을 오를 때였다. 당시 대학교 2학년이던 성 회장은 군복, 군화 등으로 무장한 채 고전하며 산을 올랐다. 그런데 우연히 마주친 일본 등반팀에게서 충격을 받았다. 그들이 입은 다운재킷이며, 이동식 버너 성능이 훨씬 좋았던 것. ‘언젠가는 나도’란 생각을 하게 됐다.


 


성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우선 서울통상(현 서통)이란 무역회사에 입사, 스웨터 수출입업무를 하면서 섬유 수출에 눈을 떴다. 이후 영원무역을 창업하고 섬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을 통해 사세를 키웠다. 대학시절 꿈꿨던 아웃도어시장 진출은 97년에 이뤄졌다. 이미 고어텍스 등 전문 기능성 소재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무봉제 생산기술(CWS)로 다양한 제품을 자체 디자인할 만큼 실력을 쌓아놓은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자회사인 골드윈코리아를 세워 선보인 브랜드가 바로 노스페이스다.


 


당시 노스페이스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아이템은 퀀텀 눕시 재킷(Quantum Nuptse Jacket). 성 회장이 대학시절 설악산에서 마주쳤던 일본 등반대가 입었던 게 다운재킷이었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게 대박이 났다. 오리털이 들어가 가벼우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했는데 출시하자마자 10만장이 팔린 것.


 


덩달아 눈길을 끄는 건 종전 업계에서 ‘아웃도어는 어른들만 입는 옷’이라는 인식을 단번에 깨버리고 청소년, 대학생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급부상한 것. 간호섭 홍익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디자인 자체가 젊은 감각을 지니고 색상도 경쾌해 캐주얼 브랜드에 가깝다는 인상을 주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전문성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성 회장이 국내 산악인들의 국외 원정을 97년부터 100회 이상 후원해오고 있는 것이 대표적. 최근에는 박영석 대장이 ‘코리안 신루트’ 개척을 위해 올해 2번째로 안나푸르나를 등반하고 있는데 이를 후원하는 게 성 회장이다.


 


성기학 회장은 “하정우, 공효진 등 인기모델 기용으로 25~35세의 젊은 층들이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인생이 더욱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더불어 유통채널 역시 165㎡(50평) 이상인 전문 매장 엑스라지스토어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기사입력 2010.11.10 04:00:19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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