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게임
↑ 맥문동과 샘물 - 물(水)이 그치지 않고 흐르는 것(去)이 곧 진리이고 법(法)이다. (진도, 운림산방)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부쩍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강의가 많아졌습니다.
강의 시간은 짧고 할 얘기는 많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해 봅니다.
모든 폭력의 뿌리에는 화가 있습니다.
그 화는 좌절, 즉 하고 싶은 것을 못할 때 생겨납니다.
더 큰 화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 생겨납니다.
학교 폭력 역시 여러 가지 화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도록 놔 둘 수는 없습니다.
아직 인지가 완전히 발달되지 못한 미성년자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에게 명령으로 금지하여 화를 키울 것이 아니라
질문으로 유도하여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NLP 코치의 가장 큰 무기는 질문입니다.
부모가 혹은 선생님이 NLP 코치가 되면 질문을 통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게 해줄 수 있습니다.
질문에 대답을 피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체험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둘이 서로 마주 앉아 각자 1,000원씩 내기 돈을 겁니다.
서로 번갈아 가며 한번씩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질문의 내용과 전혀 다른 대답을 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상대방의 질문을 피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질문과 관련이 있는 대답을 하게 되면 게임에 지는 것이지요.
물론 아무 대답도 못하고 절절매어도 게임에 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이기는 사람이 1,000원을 따가는 게임입니다.
직접 해보시면 질문을 피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될 겁니다.
코칭이 질문으로 이루어지는 이유를 체험하는 게임이니 한 번 해보세요.
1,000원 아까워하지 마시고 수업료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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