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두레박
 ↑ 명경(明鏡) - 우리의 일생이 이렇게 말갛게 비쳐진다던데... (제주 에코랜드)
망년회가 이름이 송년회로 바뀌었을 뿐 섣달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모임이 여전히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얘기 나누고, 노래하는 송년회가 대부분이지만 모든 송년 모임의 주제는 흐르는 시간을 아쉬워 하는 것입니다.
좋은 우물은 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좋은 우물은 아무리 물을 퍼 써도 물이 줄지 않습니다. 좋은 우물은 물을 퍼내지 않는다고 물이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은 좋은 우물과 같습니다. 시간을 많이 퍼 쓰는 사람이나 적게 퍼 쓰는 사람에게나 하루가 지나면 24시간이 흘러가버립니다.
시간을 퍼 올리는 두레박을 준비하세요. 시간 두레박으로 아까워 하지 말고 마음대로 시간을 퍼 올려보세요. 저도 올해는 시간을 내버리는 송년회가 아니라 시간 두레박으로 시간을 퍼올리는 송년회를 만들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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