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문턱을 넘어 어느 새 첫째 일요일
이날 일삼 산악회가
청양 칠갑산으로 나들이 했읍니다.
몇 걸음을 걷다보니 또 바쁜
행사의 계획들이 표기가 되어 있는
달력을 보게 됩니다.
허나 아무리 일이 많다지만
일싸미들을 만나는 일만큼
달콤한 일이 더 있을라구요.
토요일 약사 연수교육 오후 4시부터
이튼날까지 계속되지만
새벽 세시에 살며시 회의장
빠져나와 짐꾸려 궁내동 톨게이트로
날아갈듯한 걸음으로 나왔지요.
에라 분임 토의때 발표했으니
연수교육은 참석한걸루 치구 ....
만나구 또만나두 반가운 마흔 세 얼굴들
모두 합창하며 반겨 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아무 탈없이 잘 보낸 모습들
제발 오늘만 같아라
그렇게 기도 했읍니다

마흔세명이서 버스를 가득채우고 떠나는 청양 칠갑사행.

소리없이 일싸미를 응원하는 미숙, 능숙, 그리구 재치성자 여사

휴계소에서....

일싸미의 용사들과 회장 부인이자 넉넉한 마음을 가진 화자.

일싸미 의 꽃들, 그리구 든든한 후원자 한용옥 동문

역전의 용사들 같아!! 영원히 그 젊음을 잃지 마세요.

함께 동행해 주신 두 스승님

모두 모두 모여라, 그리구 오늘을 영원히 잊지말자 얘들아!!

콩밭매는 아낙은 영원한 우리들의 어머니 입니다. 산행 들머리

마음과 정신과 몸이 모두 이 숲처럼 깨끗하고 맑아 져요.

비유티풀 선데이

함께오신 박붕배스승님은 한달전 무릎을 겹질러 혼자 올라 가시는 한우택 스승님,

가벼운 산책하듯 발걸음도 가벼히...

근엄하기 짝이없는 회장님을 모시구....

공주 중학 다닐때 성문까지 와 보군 나두 처음 칠갑산엘 오른다우.엄니는 ??

언제나 후미를 책임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든든해요






경사 70도의 깔딱 고개가 스릴 넘쳐요.


앞에서 찍구 뒤에서 찍구 아이고 숨차,

백제 사비성의 진산인 칠갑산 정상에서의 칠갑산 이정표.거의 10km?걸었죠.

제 일진 의 위용, 장하다 그대여 일삼의 등불 되거라.



늦었지만 정상등극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가 광어니하구 더 친하다구요??

호쾌한 산하



성자표 오이지, 정혜표 15곡밥,금자표멸치 치즈 과일,성철표 약식,
종은이표 유부초밥,화자표 커피,광어니표 중국 화 과자,등등 너무 많이 ...

삼삼오오 모여앉아 환담하며 점심을 먹구.

삼형제봉 가는길은 나무 턴넬, 그리구 산들바람, 들꽃들의 잔치로 ....

나 ~이뽀???


삼형제봉을 오른 열세사람의 위풍당당함이여....찍사 넣어서

삼형제봉 하산팀의 리더 오 엄살 대장, 좌우당간 오래 살구 볼일이여...

아름다운 독 버섯, 우리네 인생에서도 아름다움을 가장한 것들에 주의요망,

보무도 당당히...누가 우덜의 앞길을 막을자 있느뇨.경치 끝내줘요

일상에서 황폐해진 마음을 일주일에 한번 자연의 풍성함으로 가득채워요.

물봉선의 자태처럼 우리 모두도 아름다운 세월을 낚고 싶어요.

탐스런 밤송이들이 풍성한 가을을 알려주구요. 나무에 과일들이 예쁜 색깔로
탐스럽게 익고 있던데...

나비라는 태풍이 온다는데
또 걱정이 앞섭니다
얼마나 우리를 파헤치고 갈런지...
한참 결실을 맺고 있는 이곳의 농사가
아무런 피해가 없어얄텐데...속으로 빌었어요

징검다리 연가도 부르며...

청양 고추하면 매웁기로 명성이 자자하지요. 태양초의 색이 참 곱네요.

국내 최대 장승의 위용. 키는10m 몸무게는 15톤, 평화와 안녕을,
무병장수와행복을 기원하기위해...

실제 제를 드리는 장승을 그대로 재현

이거시 무엇에 쓰는 물건인디요???

맛있는집의 전경이 그리운 시골 정취처럼 포근하네요.

청양군수가 소개해준 `맛있는집`에서의 산채정식과 구기자술로 두번째의 점심.
이날의 음식과 술은 이고장이 고향이라는 조 한익 동문이 거하게 쏘았읍니다.
워쩐지 충청도 양반처럼 무게있어 보이드니....

오늘의 찍사 현앎 였읍니다.
화난 태풍은 농촌 도시 인정사정 없이
헤치기도 하죠 모두 가정에 조심을 빕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곁에 있는
그대들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올리지못한 사진 일삼 산악회 앨범란에 실려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