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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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2004년 아버지로서의 새로운 삶 !


그동안 우리가 먹거리 편식증에 걸려 있었던 것 같다

쇠고기 닭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대란으로

먹을 것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어렸을 때는 김치 콩나물등 채소만 먹고 자랐는데

그동안 우리가 자연을 너무 홀대하고 자연을 정복하는데

그 좋은 머리를 굴려서 , 자업자득의 결과가 아닌지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다

도리어 인간의 뿌리는 자연에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인간과 자연 모두 절대존재의 작은 일부분일 지 모른다

다시한번 나의 삶을 되돌아 본다



나는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 났다

부모가 바로 나를 창조한 것이다

그들이 바로 절대존재 아니 신과 같은 존재나 다름없다

그런 과정의 영원함과 숭고함때문에 정성을 다해 효를 행해야 한다



자식은 또한 누구인가 ?

자식은 내가 영원히 존재하기 위한 또 다른 나일 수 있다



유한한 인간은 `나` 라는 동일성과 `타자`라는 비동일성의 공존으로서

나를 영원히 존재 하게 하고픈 소망을 갖고 있다

그리하여 죽음과 유한함과 친구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자식에게 온 신명을 다 바쳐

자식을 애뜻하게 사랑하는 까닭이 바로 그것이다

나이자 바로 내가 아닌 타자 그들은 우리의 분신들이다

그들이 나의 삶을 대신 차이나게 반복적으로 살아 줄 것이다



부모와 나 그리고 자식과의 관계는 바로 영원한 삶의

탯줄인 것이다



아내란 누구인가

바로 그 부모의 한쪽인 것이다

이질적인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며 꿈을 키워나간다



그 사랑의 공통 분모가 바로 자식이다

바로 자식의 창조자 인 것이다

따라서 나 와 아내 그리고 자식이라는

가정이 이 얼마나 드물고 고귀한 삶인가 !



그러면

더욱 더 기쁨을 주는 가정이 되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

슬픔만 가져다 주는 오이디프스 3각형의 구조를 깨는 것이다

그 삼각형은 고착화된 아버지-어머니-자식이라는 도식이다



최근 그 슬픈 삼각형으로 사회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얼마나 비정한 아버지, 비정한 어머니, 비정한 자식들이

있어왔는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엄격한 상하복종 관계가 아니다

그것은 무한 순환되는 원의 관계이다

영원반복 , 영원회귀 되는 그런 관계인 것이다



그 기쁨의 실천 방안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

아버지의 어머니-되기 그리고 아이-되기의 실천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생각해 왔던 그런 기존의 아버지의 틀을 깨고

어머니-되기와 아이-되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어머니-되기는

단지, 여성을 모방하라는 것이 아니다

여성의 운동성, 유연성 ,포용성,창조성등

여성의 그 특이성을 배우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아이-되기는

세상물정 모르는 갓난 아이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세속에 물들지 않은 ,고정관념이 없는

창의적이고 무목적인 향유하는그런 놀이와 같은 아이의 삶

바로 그런 특이성을 배우라는 것이다

결국 아이는 자라서 부모가 된다



2004년에는 더욱 더

아버지인 나는

어머니-되기 ,아이-되기를 실천하고자 한다

더불어 타자-되기, 소수자-되기등

수많은 되기(생성)을 실천하고자 한다



우리는 하나의 삶

바로 기쁘고 고귀한 삶은

우리의 아늑한 집(가정)에서 샘솟는 것이 아닐까?

2004년에는 더욱 더 그런 삶을 살기(체험)를 소망한다 !



  • 4411바보 1970.01.01 09:33
    좋은 글 감명 받으며 읽고 갑니다. 새해에 좋은 일만 가득 하기를~~
  • 장성호 1970.01.01 09:33
    밥선배님 인사가 늦었습니다,,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요 ,감동을 주는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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