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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란 밭)


      에그!!

      맹월님, Stone님 두분 후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가 하루하루 다르게 쌀쌀해지지요??
      근데 최근에는 모든 길과 골목이 포장이 되고

      정말 우리주변에서는 맨땅을 밟을 기회가
      거의 없으니 옛날에는 그 흔하던 친근한 풀들도
      볼 기회가 드물어요.

      어렸을때 왜 그 채송화처럼 생긴게 개비름인가 ?
      그걸 뿌리째 뽑아서 실 뿌리 부분에 손가락 끝으로

      색씨방에 불켜라 ! 신랑방에 불켜라 ! 하면서 ~~~~??

      살살 쓸어주면 빨갛게 뿌리가 변하는걸 보곤 하던
      생각이 떠오르는군요.

      이제 그런 낭만의 시절을 도시에 사는
      지금의 우리들의 아해들은 경험하지 못할꺼에요.
      그쵸 ?? ^^

      컴퓨터 장난하기에 마음들이 더 쏠려서....

      두분 후배님 말씀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꼬리 글이 안올려져서 이렇게 따로 또 답글을
      올렸습니다.

      04년 10월 27일 이용분




  • 윤준근 2004.10.27 00:00
    각시방에 불 켜라, 신랑 방에 불 켜라,하고
    뿌리를 살살 문지르면 하얗던 뿌리가 빨갛게 변했지요.
    그것은 개비름이 아니라 쇠비름입니다.
    잎이 동그스럼하고 조금은 도톰한 듯하면서 작은 잎의 쇠비름입니다.
    그것도 야생초라는 책에 보니 쓰임새가 있기는 하던데 저는 먹어본 일은 없답니다.
    개비름은 윤이 나지를 않고 참비름은 윤이 잘잘 흐르지요.
    그래도 먹는 데에는 지장이 없어 눈에 뜨이는 대로 뜯어다가 나물을 해 먹고는 합니다. 그런대로 맛은 괜찮답니다. 싱거운 시금치보다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해졌습니다.
    님께서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날마다 맑고 향기로운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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