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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노동자는 꿈꾸고 기업가는 정신을 무장한다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를 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뉴 노멀(New Normal)에 맞는 산업, 일하는 방식, 리더십 등의 혁신이 요구된다.

전 세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이나 격리 조치 등을 행함으로써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고 있다. 공장가동과 인류의 활동이 줄어들어 지구 환경이 오히려 개선되는 ‘코로나의 역설’도 경험한다. 국가간의 협업이 소중한 가운데 선진국들의 대형 재난에 대처하는 위기 대응력, 의료시스템 수준, 시민의식 등 그 민낯이 드러나기도 한다.

 

한국은 모바일 정보를 방역에 활용하는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한국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하여 “코끼리 싸움에 주변 풀들이 짓밟힐 수 있다”라는 속담처럼 위험과 불안한 미래가 예측된다.

그 반면 진화생물학자 매트 리들리는 저서 ‘이성적 낙관주의자’에서 세상이 점점 더 살기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20세기 들어 과거 부자들만 누렸던 특권을 인류 모두가 누릴 수 있게 됐다. 인류 번영에 대한 비관론은 근거 없다. 가장 위험한 일은 혁신의 불을 끄는 짓이다.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채택하지 않는 짓은 그 자체로 위험하고 부도덕하다”라는 통찰력 있는 평가를 내렸다.

 

국가와 기업은 펜데믹에서 엔데믹(Endemic : 주기적 발병)으로 옮겨가는 경고에 맞춰 나름대로 계획된 프로세스를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감과 고민에 휩싸여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1909~2005)는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다음 사회에서는 지식근로자가 지배적 집단이 될 것이다. 기업의 성공과 생존은 그 회사가 보유한 지식근로자의 성과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 드러커는 지식근로자의 시대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근로자가 지식과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지배적 계층으로 부상할 것을 예견한다. 의사, 과학자와 같은 높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에 기반을 둔 지식근로자들이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사회적 지위는 점점 상실할 것이다.

 

드러커는 한국이 한때 최고의 기업가 정신을 가졌다고 칭찬했었다. 기업가 정신이란 ‘위험을 무릎 쓰고 포착한 기회를 사업화하려는 모험과 도전정신’이다. 쉽게 말해 도전과 개척정신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도전정신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문이 나만의 생각인가?

드러커는 지식근로자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미래사회의 영감과 혁신을 얻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한다.

 

첫째,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그것이 아주 미미한 시간이더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활용하라. 둘째, 활동의 초점을 외부세계에 맞춘다. 자신의 노력을 업무 자체가 아니라 결과에 연결해라. 셋째, 강점을 바탕으로 성과를 낸다. 넷째, 우월한 성과를 월등한 결과로 연결될 수 있는 주요부문에 집중한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을 고수한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한다. 다섯째, 목표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에 따른 의사결정을 내린다. 결정도 만장일치보다는 다양한 의견에 기초한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야 한다. 어떤 미래가 펼쳐지든지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혁신을 꿈꾸는 지식근로자! 당신의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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