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허리를 펴고, CBK 스플린트(Splint)를 잘 끼고, 복식호흡을 하고, 명상하며,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5가지 요소입니다. 교합조정을 시행하고, 잠을 잘 때나 운동할 때 스플린트를 끼워주면 잇몸질환의 개선, 수면의 질 향상, 비염·이명 완화, 안모의 개선 등을 이룰 수 있으며, 뇌로 들어가는 혈류의 증가로 치매 예방에까지 도움이 됩니다.”

30여년 동안 치과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교합이상(불량한 치아 맞물림)이 치아 및 구강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설파해온 최병기 치의학 박사가 <CBK 스플린트 전신 건강을 지킨다>(도서출판 웰>을 출간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좋은 얼굴 최병기치과의원’을 개업하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경험과 연구내용, 그리고 자신의 사회활동과 봉사하는 삶을 반추하는 내용을 담았다.
 

CBK 스플린트는 두개골균형 교합안정장치(Cranial Balacing Key)로, 최병기의 영어 약자이기도 하다. 최 원장은 2009년에 ‘치주와 교합 간의 상관관계’ 논문을 치대생들과 치과의사들이 보는 <턱관절 교합학 교과서>에 수록하였으며, 직접 개발해 국내 특허 획득과 미국FDA 등록이 이뤄진 CBK 스플린트에 관한 연구 결과를 2015년 9월 17일 ICP(국제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 ‘CBK 스플린트와 항노화 효과’ 주제로 발표하여 국내외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대학과 병원을 돌며 치과 보철 진료에 있어 CBK 스플린트의 효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강연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국제치의학회(ICD)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대통령 치과주치의를 역임한 유양석 박사는 “교합과 치주질환의 상관관계 및 전신질환과 CBK 스플린트의 효과에 대한 최병기 원장의 강연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치과의학의 영역을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로 넓혀가는 학문으로, 국내 치과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학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치대 권긍록 학장(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은 “저자는 치료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교합적 문제를 가진 다양한 환자들에게 T-스캔이라는 교합측정 장치를 사용해서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적용법을 제시하고, 이것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조사했을 뿐 아니라, 환자의 주관적 치료 경험도 함께 모았다”면서 “이번 책은 전문 임상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치과 교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점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전 회장(전 대한턱관절 교합학회 회장)은 “이번 책에서 저자는 두개골과 교합의 균형이 얼마나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나 하는 것을 저자의 독창적인 CBK 스플린트를 이용하여 치료해온 많은 임상적인 증례의 치료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CBK스플린트의 전신건강과 항노화(Anti-aging) 효과

1. 교합안정 치아맞물림을 안정화시켜 수면중 무의식적인 이갈이, 이악물기, 침 삼킴 때문에 발생하는 파괴적 힘으로부터 턱관절, 두개골, 관련근육의 뒤틀림, 치주를 보호한다.

 

2. 면역력 향상 척추와 두개골을 안정시켜 자율 신경계와 호르몬 흐름을 좋게 해 T, B, NK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인다.

3. 숙면 수면 중 1분에 한 번씩 침을 삼킬 때마다 발생하는 강한 힘을 완화시켜 깊은 잠을 자게 한다.

4. 난치병 개선 두개골, 턱관절, 척추를 똑바로 세워 신경계와 호르몬계를 원활히 하여, 이명, 비염, 고혈압 등 난치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

5. 임플란트 치아 보호 치근막이 없는 임플란트의 강한 교합력을 완충시켜 치주골 파괴를 예방한다.

6. 안면비대칭 완화 두정-측두부와 후두-측두부의 고착상태를 이완시켜 삐뚤어진 얼굴과 코를 바르게 잡아주어 예쁜 얼굴로 만들어 준다.

7.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인후부의 확장으로 줄여준다.

8. 경동맥의 혈류량의 증가로 치매에 도움을 준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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