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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ood 열풍맞춰 브랜드 가축 및 고기 생산 중요

                                                                                                                                 구 자 문
  육류의 소비가 늘어나기에 우리나라에서 일년에 수입하는 소고기를 비롯한 육류의 양이 대단 할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 길러 도축하는 양도 적지는 않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미국에서 생활할때 식당에가면 스테이크를 많이 시켰고, 집에서는 얇게 썬 고기로 불고기를 주로 해먹었던 것 같다. 후라이팬에 굽기 보다는 뒷마당에서 찰콜을 피워 바비큐를 자주 해먹었다. 요즈음 미국에 가면 알메니안식당에 가는데, 이때도 비프케밥을 시키는 등 역시 한국인으로서 쇠고기를 좋아한다. 그때 30년 전에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교외에서 타조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고기 맛이 좋고 건강에도 좋지만, 다리 가죽이 비싼 구두, 혁대, 핸드백 등의 재료로 쓰인다고 한다. 직장이 도심에 있어 가끔 동료들과 점심후 아이쇼핑을 하기도 했는데, 핸드백가게 쇼윈도우를 통해 소가죽, 양가죽, 악어가죽, 도마뱀가죽, 타조가죽 등을 구분하는 한 동료 덕분에 구매한적은 없어도 재료와 가격에 익숙해졌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한국에서도 타조를 키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요즈음 미국에 가면 장년 및 노년층에서 양고기 붐이 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는 이들이 건강에 좋다고 양고기를 사러 중동 내지 이스라엘 가게를 찾고 있었다. 필자는 몽골에 자주가고 거기서 양고기를 많이 맛보고 있기에 평소에는 그리 찾지 않았는데, 건강에 좋다면 좀 더 양고기 요리를 즐겨야 할까 생각하고 있다. 몽골사람들이야 양고기를 삶아먹거나 뜨거운 돌을 커다란 쇠항아리에 함께 넣어 구운 허르헉을 즐기지만, 우리 한국사람은 역시 전기후라이판에 얇게 썰어 구워 먹거나 숯불 바비큐를 해먹어야 할 것 같다. 요즈음 한국사람들의 치킨먹방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캔터키후라이드 치킨과는 다른 한국식 양념치킨, 마늘치킨, 재래식 통닭구이 내지 튀김 등이 모두들 좋아하는 아이템들이다. 필자의 경우 안동찜닭을 좋아하고 가끔 재래식 통닭튀김을 시키기도 한다. 우리국민이 치킨을 좋아 하는 것은 과거 소득이 낮아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좀 더 먹게 되기도 했다고 보지만, 전통적으로 사위가 오면 씨암탉을 잡아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닭과 인연이 깊었던 것 같다. 또한 돼지도 농촌에서 많이 들 길러 좋은 단백질원이 되기도 했는데, 소는 농사용으로 쓰이고 가격이 비싼 집안의 재산1호라서 쉽게 잡아먹지 못했다고 본다. 유럽에서는 돼지고기를 순살부분만 먹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계 섞인 삼겹살을 먹게되니, 자기들 않먹는 부분을 오직 한국으로 대량 수출하게되어 의아하면서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었다. 


   우리나라의 고기 값은 미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보다 비싸다. 보통 미국의 2배가 한국 가격이니 중국, 동남아 등지의 국가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고기값이 얼마나 비싼지 알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미국에 가면 고기를 좀 더 마음껏 먹는 편이지마는 한국에서는  쉽사리 한우고깃집에 가질 못한다. 집사람이 미국에서 돌아와 머물때는 같이 불고기도 해먹고 쇠고기 미역국도 해먹는데, 혼자 있을 경우에는 수입산 쇠고기를 얼린채 냉장고에 넣어 놓고, 가끔 꺼내어 해동시켜 삶아 먹거나 후라이팬에 구워먹는다. 밖에서 동네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닭백숙이나 오리백숙으로 식도락을 즐길때도 있다. 한국인의 식도락이 특이하게 소곱창에까지 미치는데, 요즈음은 일본도 영향을 받아 호르몬구이가 유행일 정도이다. 일제시대 가난하던 시절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이기에 그리된 것으로 아는데, 이제는 시대가 바뀌고 우리나라의 국력과 문화가 강대해지고 우리 음식문화가 맛좋고 건강에도 좋은 K-Food 로 유명해지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농업인구는 3~5%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70대 노령층들이다. 가끔 청장년층에서 농촌으로 되돌아가 농업 내지 낙농에 꿈을 키우고 있는데, 그리 수월하지는 않은 것 같다.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 스마트농업의 꿈을 키워가는 경우가 있는데, 어렵겠지만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농산물 자급율이 20~30% 정도로 낮기에 이를 좀 더 높일 필요가 있는데, 쌀보리 농사가 아니라 환금작물이나 가축의 재배에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오늘 텔리비젼에 한 타조농장을 소개하던데, 예전 미국에서의 생각도 나고 매우 반가웠었다. 타조를 키우고 SNS를 통해 알리면 어린이들이 농장구경을 오게 되고, 온 식구들이 타조요리를 맛보게되고, 타조가죽은 피혁하여 가방, 구두, 혁대, 지갑등을 만드는데 쓰일 것이다. 우리 대학 인근에 소사료 배합생산기 제작공장이 있는데, 세계에서 기술력이 1위이고 그 기계들을 국내외 판매하는데, 이 기계로 필요한 성분의 사료들을 골고루 배합해야 먹여야 소들이 빨리 자라고 고기맛도 좋다고 한다. 우리 농촌도 일본의 '후쿠오카 비프'가 비싼값으로 미국 등지로 팔리는 것을 감안하여 쇠고기의 질을 높여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킬 필요가 크다고 본다. 물론 불고기며 스테이크도 그 브랜드와 함께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예를들어 '레드와인과 어울리는 저콜레스트롤 영일만한우 스테이크', '소주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경주한우 불고기' 등으로 말이다.   
 

2021년 5월 9일    

                                

  • Tony(12) 2021.05.10 08:50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의 정통한식이 건강식인데 요지음은 먹는 습관들도 서양식을 따라가는듯. 반대로 서양사람들은 스테잌과 포테이토를
    줄기던 식성을 떠나 우리나라의 정통한식같은 음식들을 먹으려하고. 사실 red meat은 너무 많이 먹으면 만병의 근원이 될수있다해도 과언이 아니고 좋은 음식이 아니다. 우리는 집에서 밀크도 안마시고 터키, 닭, 오리고기, 생선(야생만 먹음)은 잘먹어도 소고기는 별로 안먹는다. 달걀은 그것도 free range 달걀은 많이 먹는 편이고. 여름철 바베큐철에나 농장에서 주문해온 유기농 소고기나 좀 구어 먹을까. 소한마리 사육하는데서 나오는
    메테인 깨스도 대기오염에 한몫하는게 만만치 않다.

    나는 전문가는 아니나 예전에는 흔치 않던 질환들이 늘어 나는것은(어린이 비만증, 당뇨증, 심장질환, 신장질환, 여러가지 암, 호흡기장애...)환경오염도 증가가 그 원인의 하나가 아닌가 의심된다. 스스로의 체질을 자각하고 자기집안의 내력을 이해하는것도 중요하다. 예로 자기 집안에 심장마비로 죽는예가 많다면 자기도 그중에 하나가 될수있다는걸 미리 조사해 알아보는것도 중요하고 예방책을 쓰는것도 중요하고. 미래에는 의사들이 할일은 치료보다 예방에 치중할것이고 AI의 발달과 함께 치료나 진단은 기계가 하는 시대가 올것이다.
  • 사무처 2021.05.10 16:01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 Tony(12) 2021.05.11 06:28

    이런말이 있지요. "Health is your choice, You are what you eat" 자기의 건강은 자기 스스로 지켜야지 아무도 그일을 대신해줄이는
    없습니다. 말도 목이 마를때 물가로 데려는 가주지만 물을 마시고 안마시는것은 말이 결정할 일이지요. 옛말에 '중용' 이란 말같이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것도 모든일을 너무 과하게도 하지말고 너무 허실하게 하지도 말고. 선배님중에 한분이 무척 먹는것을 즐기는
    식도락가였는데 어연일인지 위암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나의 경우는 '70년대에 우리집안 내력에 신장병증세가 많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곧 신장을 보호할수있는 식법을 만들어 20년은 무사히
    살았는데 '94년말에 신장 두개가 다 나가 버렸습니다. 운좋게 투석을 시작한지 13개월만에 이식수술을 받고 철저한 섭생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아직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담당 전문의가 '넌 손주가 대학갈때까지는 잘 살수있을것 같다'고 농도 한적이 있습니다. 젊었을때
    아내 될사람이 담배연기에 알러지가 심해 조금씩 피우던 담배도 당장 뚝끊어 버리고 적당히 마시던 알코홀 음료수도 이식수술후 끊었고.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철저하게 관리해서 80이 넘은 나이에 아직은 매일 계획하는 일과는 늘 해 냅니다. 오늘은 새로 산 dish washer가 배달
    되어 헌것을 뜯어내 가지고 가게한후 곧 새것을 설치하느라 2시간 남짓 걸려 끝냈습니다. 사실은 어머니날 선물중에 하나인것이 조금 늦었습니다.

    마침 아내가 출타중이라 귀가하면 새 최신형 DISH WASHER가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헌것은 같은 독일제 Bosch로 13년간이나 고장한번 안나고  잘 썻는데 새것도 그러길 바랍니다.

  • 캘빈쿠 2021.05.13 16:16
    선배님 저도 요즈음 식단 가려 먹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인데, 줄여 먹기가 쉽지 않군요... 저는 아직 혈압만 약간 높을뿐 다른 이상은 없는데, 좀 더 주의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백신접종률이 낮고 저도 1차 접종 대기중이라 아직 해외 여행은 고사하고 LA집에도 제대로 못가보고 있답니다. 좋은 계절 되시기를 빕니다.
  • Tony(12) 2021.05.14 23:27

    혈압은 낮은 수치를 더 중요시합니다. 절대로 90을 넘으면 안됩니다. 요지음 저의 경우는 137/75정도인데 신장이식수술후 많은것을 배워서
    살고 있는한은 사람구실하려고 노력합니다. 여기는 벌써 2차접종끝났고 이제는 12살까지 아이들도 접종을 시작합니다. 미국은 접종끝난이들은
    마스크 안쓰고 다녀도 된다고 발표했어요. 봄이 이른가 했더니 어떻게 된게 날씨가 고르지 못하더니 내주에나 봄날씨로 25도쯤 기온이 될듯. 아직

    모종도 못내고 있습니다. LA의 가족들도 다 무탈들 하시지요?

  • 캘빈쿠 2021.05.16 10:43
    예 미국의 저희 가족들은 코로나 백신 오래전에 다 맞고 잘 있답니다. 저만 한국에서 못맞았지요. 저희 집은 LA 라크리센터인데 집사람이 있고, 큰아이는 얼바인에 바이올로지클 싸이언스회사 다니고(매니저), 작은 아이는 샌디에고 인근 칼스바드에서 한 제약회사에 바이오 미케니클 엔지니어로 있답니다. 집에는 한시간, 한시간 반씩 걸리는데, 머리깍을때만 오지요. 아직 둘다 미혼인데, 올때마다 학생때처럼 빨래 잔뜩 가져온답니다. 자기들도 기계 다 있으면서... 저는 그냥 시골인 포항 학교 인근에 머물며 한두과목 가르치며, 아직도 정부의 개발도상국 사업 자금을 약간 받아 도시환경 관련 협력사업 등을 작게 진행중이며, 지역에서는 송이버섯 재배 벤처, 해양 풍력발전단지 개발, 미군부대 철수지 토지개발, 러시아 배추농사 등 자문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선배님 건강히 좋은 계절 보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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