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메타모델
 ↑ 굽은 나무: 왜 굽었느냐고 추궁하지는 마세요.
어머니가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셨다 어제 퇴원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입원하신 지 하루만에 같은 병실에 계신 네 분 할머니들의 신상을 환히 꿰고 계시기에 놀랐습니다. 함께 누워있는 할머니들의 구체적인 병명은 기본이고 어디 사는지, 할아버지는 살아계신지, 할아버지 나이는 몇 살인지, 아들이 몇이고 딸이 몇인지, 그 아들 딸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등등....
더욱 더 놀란 것은 다른 할머니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할머니들이 저를 보더니 저와 제 아내, 제 동생과 제수씨가 무슨 일을 하는지 대학교는 어디를 나왔는지도 알고 계시더군요. 알고보니 할머니들은 모두 NLP 메타모델의 대가였습니다. 메타모델은 별것이 아니라 수다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메타모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육하원칙의 질문을 활용하면 됩니다. 다만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는 사용하되 '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메타모델의 목적은 질문을 통하여 생각의 뿌리를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자신을 제약하는 신념(Limited Belief)를 변화시켜 생각과 행동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메타모델의 목적은 결코 호기심의 충족이나 원인을 캐는 일이 아닙니다. '왜'를 사용하면 상대방을 추궁하거나 비난하게 되므로 메타모델의 질문에는 '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질문을 받는 사람이 취조를 당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 될 일이지요. 이제 NLP 메타모델의 여러 가지 유형을 하나 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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