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의 언어
 ↑ 길 - 길을 즐기면 여행이 되고, 길을 이용하면 출장이 된다.
NLP란 Neuro-Linguitic Programming의 약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말로는 신경언어 프로그래밍이라고 한다고 했고요. 여기서 신경언어 특히 언어(Linguistic)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일단 말을 붙여놓습니다. 그 말에는 눈으로 본 것, 귀로 들은 것, 촉각(피부, 혀, 코)으로 느낀 것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말에 모든 것을 100% 집어넣을 수가 없으니 과감하게 '생략'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것들을 묶어서 나름대로 '일반화'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되니 말로 번역해 놓은 경험이 완전하지 못한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언어로 저장되어 있는 자신의 경험을 말로 표현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타인의 마음 속을 짐작합니다. 이 때 불완전하게 저장되어 있는 경험을 불완전한 말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뇌에 경험을 말로 녹화할 때 생략, 왜곡, 일반화가 이루어지고 재생할 때 또 다시 생략, 왜곡, 일반화가 이루어지니 말의 정확도는 어떻게 될까요? 그러니 말이 의사전달에 공헌하는 비율이 7%밖에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멜라비언의 법칙)
홍옥이라는 사과를 처음 먹어본 사람이 말하는 사과 맛과 국광이라는 사과를 처음 먹어본 사람이 말하는 사과 맛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사과처럼 형체가 있는 것의 설명은 동네라도 비슷합니다. 정치, 사랑, 존경과 같은 추상적인 것에 이르면 동문서답이 비일비재합니다. NLP의 '메타모델'은 최대한 이런 현상을 막아주는 일을 합니다. 낼부터 '메타모델' 이야기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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