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나만의 공간

조회 수 4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거실(居室)...마눌의 공간(空間)...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24평형인데 방이 2개 있고
    베란다와 다용도실이 있다.
    주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그 사이를 터서 커다랗게(?)
    하나의 거실겸 주방으로 쓰고있다.

    예전에는 단칸방에서도 열 식구 가까이가 서로 엉켜있다시피 살았는데
    그것에 비한다면 지금 24평형 아파트는 대궐처럼 느껴진다.
    아이가 크고 제 방이 있으니까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거나 TV를 볼 때
    이외에는 거실에 나오지 않는다.
    식사도 혼자서 먹을 때는 식탁을 이용한다.
    나는 안방에서 침대에 편안하게 기대어 홀로 컴을 만지다가 잠이 든다.

    마눌은 자기 방이 없으니까 거실을 마치 원룸처럼 사용하고 있다.
    장식대 위에는 TV와 컴퓨터와 프린터가 놓여있고, 장식대 안에는 책이 들어있다.
    책상을 놓을 자리가 없어서 정방형 탁자를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 탁자는 밥을 먹을 때는 밥상이 되고, 차를 마실 때는 찻상이 되고
    공부를 할 때는 책상이 되는 것이다.

    거실은 좁으니까 3인용소파를 들여놓을 수 없어서
    침대 겸용 소파를 들여놓고 예쁜 수직커버를 씌우고 방석을 놓고
    그럴듯한 소파로 변형해 사용한다.
    안락의자는 친정에서 아버지가 쓰시던 것인데
    버린다고 하셔서 갖다 놓고 가끔씩 책을 볼 때 앉는다.
    원형 유리탁자를 놓고 수직커버를 씌우고
    그 아래는 신문이나 자주 손이 가는 물건들을 바구니에 담아두었다.

    아들이 결혼을 해서 방이 생길 때까지
    거실은 마눌의 은밀한 공간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

    나! 원!! 참!!!

  1. 비지떡 신과 굳은살

    Date1970.01.01 Byj7679 Views457
    Read More
  2. *신비스런 인체를 아시나요?*

    Date1970.01.01 Byskylark0131 Views444
    Read More
  3. 직접가서 찍은 선암 한반도 지형

    Date1970.01.01 Bydaisy Views493
    Read More
  4. 견우와 직녀처럼

    Date1970.01.01 Bysabong Views469
    Read More
  5. 출세하지 맙시다

    Date1970.01.01 Bysabong Views389
    Read More
  6. 무기력에서 탈출하는 법

    Date1970.01.01 Bysabong Views540
    Read More
  7. 나만의 공간

    Date1970.01.01 Bycima Views472
    Read More
  8. 도봉산 계곡에 발을 담그고

    Date1970.01.01 Bysabong Views506
    Read More
  9. 살아 가노라면 그 속에 행복이.....

    Date1970.01.01 BySkylark Views548
    Read More
  10. 오손도손 손잡고 휴가온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

    Date1970.01.01 Bypjdeok Views500
    Read More
  11. * 에릭 클랩튼/ Tears in Heaven *

    Date1970.01.01 Byskylark0131 Views1218
    Read More
  12. 호랑이 울음 소리

    Date1970.01.01 Bysabong Views2453
    Read More
  13. 골프 매니어들

    Date1970.01.01 Bycima Views521
    Read More
  14. 비싼 카메라로 찍었나봐

    Date1970.01.01 Bysabong Views493
    Read More
  15. 글을 잘 쓰려면

    Date1970.01.01 Bysabong Views553
    Read More
  16. 머리와 가슴 사이

    Date1970.01.01 Bysabong Views537
    Read More
  17. 사봉의 휴가법칙

    Date1970.01.01 Bysabong Views457
    Read More
  18. 이렇게 떠나고 말 것을...

    Date1970.01.01 Bycima Views556
    Read More
  19. 찌는 듯한 더위가 쏟아지는 빗줄기에 쫓겨서....

    Date1970.01.01 BySkylark Views644
    Read More
  20. 심술보

    Date1970.01.01 Bysabong Views8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45 Next
/ 145

서울사대부고 동창회

ADDR. 우)04600 서울시 중구 다산로 43(신당동 366-340)

TEL. 02-588-7871

FAX. 02-588-7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