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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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카메라로 찍었나봐


사진 찍는 것 좋아하세요?
저는 요즘 사진에 푸욱 빠져 있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네모난 프레임 속에 넣어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세상에 온통 큰 사진틀, 작은 사진틀, 까만 사진틀, 하얀 사진틀이 걸려 있는 듯한 느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제법 심혈을 기울여 찍은 사진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친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 사진 어때? 제법 예술성이 있어 보이지 않아?`
`응. 잘 나왔구나. 비싼 카메라로 찍었나봐.`
시쳇말로 싸가지가 없는 반응이었습니다. 다시는 그 친구와 사진 이야기를 꺼내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특별한 일이 아니면 만나지도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일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해야할 일'을 제껴두고 '하고 싶은 일'만 좇아 하는 사람은 점점 성공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구요. 그런데 성공한 삶을 만들어 가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바로 '기분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진에 별로 관심이 없는 친구에게 불쑥 사진을 내밀고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사봉이나 그걸 보고 '비싼 카메라로 찍었나봐'하고 비아냥거리는 친구나 오십보백보가 아닐까요?

친구가 내미는 사진을 보고 '비싼 카메라로 찍었나봐'하지 마시고,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세요. 그러면 아마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 사람은 곁에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사람이야.`

사봉의 아침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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