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토 호수
옛날 페이토 선교사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이 호수에 왔다가 그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곳에서 집을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시간마다 때마다
물의 빛깔이 너무도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보고
그만 매혹당하고 말았습니다
페이토와 호수
김 혜 원
어느 날 페이토가 강변을 거닐고 있었다.
페이토 : (강물을 바라보며) 강물이여, 너무 멋있고 아름답구려 ---
강물 : 페이토, 제 손좀 잡아 주세요.
페이토 : (여인의 손처럼 강물이 철썩거린다) 무슨 일이 있소? 당장에 잡아 주지 ---
페이토는 강물의 손을 잡아 주려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물속으로 빠져 들어 간다.
그 이후 페이토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