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대부고 럭비부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총동창회 럭비부 응원단과 학부모 응원단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대부고 럭비부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본교 럭비부는 충북고를 맞이하여 전후반 모두 팽팽하게 경기를 펼쳤으나, 24:27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12:3으로 앞서가던 럭비부는 전반 18분과 24분 점수를 내주었다. 후반 8분과 14분에 충북고가 점수를 더 내면서 다소 밀리는 듯 했으나, 후반 19분과 22분 연속해서 점수를 획득하면서 24:27로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부터 계속해서 역전의 기회를 엿보았으나, 터치타운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게도 3점차로 우승 트로피를 충북고에게 넘겨줘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전남 강진 석천한정식에서 총동창회 럭비부 응원단과 학부모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유기동 동문은 "럭비부 선수들이 투지와 용기로 잘 싸웠다"라고 격려했다.
이진형 총동창회장은 "럭비부 응원단과 학부모가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응원을 전남 강진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며 "럭비부 응원단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총동창회 사무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전을 관람한 유기동 동문(17회)은 “전력으로 충북고에 많이 밀린다고 생각을 했는데, 투지와 끈기를 가지고 대등한 경기를 펼친 사대부고 럭비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사대부고 럭비부의 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진형 총동창회장은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관전해서 매우 만족한다.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를 응원하면서 럭비부가 앞으로 펼쳐질 대회에서는 우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라며 “총동창회 럭비부 응원단은 학부모님들과 함께 럭비부 경기가 펼쳐지는 곳을 찾아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총동창회 럭비부 응원단이 전남 강진 종합경기장에서 결승전 응원을 하고 있다.
남용훈(52회) 럭비부 감독은 “이렇게 총동창회에서 응원을 해 주셔서 선수들이 더 잘 싸운 것이라 생각하며 응원오신 동문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럭비부의 전력과 전술을 더 보강해서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럭비부 선수들을 격려하는 코치 스태프.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을 기다리는 럭비부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