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봉사경영은 '자선'이 아니라 '참여'입니다. 또 '사회 구성원의 행복 극대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을 넘어 '행복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지요."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부사장·사진)은 "SK는 봉사활동의 패러다임을 단순한 기부나 일회적 이벤트로 보지 않는다"며 "대신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투자'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2005년 조직된 SK자원봉사단의 경우, 현재 2만2000여명의 임직원이 가입해 총구성원 대비 가입률이 93%에 이른다. 또 매년 5월과 12월을 각각 '행복나눔의 달'과 '행복나눔의 계절'로 정해 자원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와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임직원들까지 자원봉사에 나섰다.
SK는 또 매년 계열사 CEO와 SK와이번스 선수단의 기증품 등을 판매하는 'SK행복바자회', SK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소외 계층을 위한 '행복김치 담그기', 소외계층 연탄 및 난방비 지원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권 부사장은 "소외된 이웃과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청소년과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해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송의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