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합니다 --

동양인 1세로는 처음으로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투조종사가 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도 공사에 입학 최초의 한인 조종사 부자가 탄생하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81년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며 90명만 엄선하는 전투조종사로 선발돼 한인 사회에 화제가 됐던 최인섭씨와 외아들 최보람(미국명 폴 촤)군

최군은 지난달 25일 공군사관학교로 부터 입학 허가를 받아 오는 6월 27일 입소해 예비 조종사로서 생도생활릉 시작하게 된다

(중략)

평균 1800명이 공사에 입학해 절반이 안되는 700여명이 졸업하고 그 중에 90명만이 전투조종사로 선발하는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지만 최군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전투기를 조종하는 파일럿부자가 되는 것을 자신하고 있다
(중략)

최군이 공사를 졸업하고 전투조종사가 되면 한인은 물론 동양인 최초의 부자 전투조종사가 되며 집안으로는 4대째 군인 장교가 된다

최군의 증조할아버지 최산호씨는 황포군관학교 출신으로 일제때 만주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독립투사로 건국공로훈장을 받았으며 할아버지 최형국씨는 6.25당시 8사단 일선 지휘관으로 혁혁한 전과를 올리는등 전형적인 엘리트 군인 가문이다
(2002년 4월 3일자 중앙일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