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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숙동문 조각전을 열다.                             청초

'인사동 가이야 겔러리 라고...'
날씨는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영하 9도 라고 한다.

떠나기도 전에 몸이 움추려 들어서 나는 마치 집안 보물단지 싸듯이 겹쳐입고 또
입고 길을 나섰다. 입은 옷의 무게만도 한짐이다.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고 안국
역에 내렸는데 막상 인사동을 한참 헤맬 생각을 하니 제절로 자라목처럼 움츠려
든다. 그러나 계단을 오르면서 동기 유영자를 만나 적이 안심이 된다.

더구나 전시장 가이야 겔러리는 고맙게도 바로 인사동 입구에 위치한 게 아닌가.
가파른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가는데 우리 부고7회 동문들이 보낸 분홍색 양란이
강 추위에 언 우리를 따뜻하고 화사한 미소로 마지 한다.

우리 7회 여러 동기들이 먼저 와서 추운 속에 찾아온 우리들을 보고 반색을 한다.
그간 몇번의 조각전을 가진 베테란 조각가란 이름에 손색이 없게 섬세한 작품은
이미 경지를 넘어 서 있다. 다정하게 끌어 안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자 상 앞에
서는 애뜻한 마음과 발길이 붙잡혀 놓아 주지를 않는다.

주영숙 조각 작가의 고운 심상(心像)이 그대로 음각(陰刻)이 된듯한 조각(彫刻)
작품을 본다.
실제 세 아이의 어머니기도 하여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 든 작품을
보고 있으니 언 마음을 스르르 녹여 주기에 충분하였다.

조각 감상이 끝난 후 찾아간 한정식 전문 음식점의 음식들이 또한 맛깔스럽다.
한국 유수의 유명 인사들이 찾아 든다는 음식점이다. 이곳 음식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조각가를 격려 해 주려는 겹겹이 해가 묵은 우정을 위로하기에
충분한 배려였다.

앞앞이 '매취 순' 술을 따라 잔을 높이 들고 보다 건강하고 발전될 우리들의 앞날을
위해 축배를 나누었다. 어언 60년을 넘게 변함없이 지켜가는 우리들의 깊은 우정을
다시 되 새기기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끝으로 주영숙 동기의 무궁한 발전과 우리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었다.
                                                                               
                                             2009년 12월 16


 


             {12월 16일~22일 저녁 6시까지 개장, 인사동 가이야 겔러리 (2층)}


 


                       Tel 02 733- 3373 --전시장 전화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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