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타지마할
↑ 2개의 타지마할 - 또 하나는 호수 속의 검은 타지마할이었다.
(사진: 히스토리 채널, 인도의 왕조 무굴제국2, 동영상에서 capture)
타지마할을 완공한 샤 자한은 자신의 무덤도 타지마할과 똑같이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야무나강 건너편에 검은 대리석 타지마할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아들 아우랑제브는 그런 아버지를 폐위시키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샤 자한은 아그라 성에 갇혀 7년 동안 야무나 강 건너 타지마할에 묻힌
왕비, 뭄타즈 마할을 그리워하다가 75세에 죽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이 샤 자한의 검은 타지마할의 흔적을 찾아 발굴에 나섰습니다.
여러 발굴단이 노력했지만 검은 대리석은커녕 벽돌 한 장 나오질 않았습니다.
1990년 대에 존 프리츠 박사가 이끄는 발굴단이 비밀정원의 잔재를 발견했습니다.
검은 타지마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그 자리에
월광정원이란 거대한 물의 정원을 발견한 것입니다.
야무나 강이 통채로 흘러들어왔다가 흘러나갈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8각 호수가 바로 검은 타지마할의 비밀이었습니다.
발굴단은 그 호수 위에 타지마할의 검은 그림자를 재현함으로써
샤 자한이 꿈꾸었던 검은 타지마할이 바로 호수 속에 있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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