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분, 11분, 13분 .....
영어로는 ten minutes, eleven minutes 라고 하지요
차이나는 각 1분이 모여 노래하며 합쳐져 10분이 되지요
단지 1분에 10배한 것이 10분은 아니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서 흘러가는 시간을 공간화하는 기술이며
공간화는 지나간 과거의 반복을 가능케한다는 것이지요
공간화란 무한 반복을 상징한답니다
시간을 공간화 한다는 것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서
약이되고 독이되기도 하지요
그것은 근대 과학기술의 문명의 발달과 필연적인 관계가 있지요
사랑, 연애, 삶, 죽음 등 등
실제로 계랑화 할수 없는 어떤 것들을 수치화 ,계량화하는 것도
시간의 공간화와 관련이 되지요
인간은 무엇이든 계량화할수 있다 고로 존재한다 !
극단적인 표현은 시계는 바로 시간의 공간화라는 것이지요
연애시간을 계랑화하여 비유해 보면
이효리의 10분 (ten minutes)는 바로 그러한 표현이지요
효리와 같이 춤 잘추는 여자가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를 10분이내에 꼬실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그 10분속에서 끝없이 남녀간의 끌고 땅기는 힘의 접속과 교섭이
이루어지지는 것을 상상할수 있겠지요
10분은 바로 연인 간의 끝없는 욕망의 표현이며 ,이의 반복이지요
섹스시간을 정량화해 보면
브라질의 베스트셀러 작가 코엘료의 소설
11분(eleven minutes)은 효리의 10분과 다름이 아니지요
작가는 11분이란
유럽 성인 남녀의 평균 섹스 지속시간이라고 표현했지요
이 소설에서는 11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준적이고 틀에 박힌 현대 남성들의 성에 대한 자기 기만과 위선을
고발하는 것이라고 보지요
마찬가지로 11분이라는 계량화는 반복을 상징하는 것이며
그러나 그 반복이 단순히 과거를 재연하거나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창조하고 새로운 삶을 변용시키는
긍정적인 반복을 생산하도록 독자들을 자극하는 것이지요
항공기 사고시간을 정량화하여 말해 보면
마의 13분이라는 항공속담이 있지요
서양사람들은 13이라는 숫자를 아주 혐오한다지요
항공기 사고 통계에 따르면
항공기는 이륙하여 7분, 그리고 착륙하여 6분이 가장 위험하다고합니다
그 13분도 항공기사고의 고질적인 반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연인간에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4분 21초라 합니다
연인이 처음 만났을 때 음악이 흘렀지요 그런데
음악이 끝나지 마자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푹 사랑에 빠졌지요
그 4분 21초는 정말 독특한 시간이 아닐까요
이렇게 시간을 공간화하고 계량화하는 생각은
지나간 현재는 또다시 반복하고 , 도래할 미래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요
역시 경험론에 입각한 근대 과학지상주의에 핵심내용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