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3 월, 봄 날 주말 아침. 습관과 같이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섰다.
봄 나들이 길은 큰 예외가 없다. 매 주말 찾아도 피는 꽃들과 풍경이 달라지는 Filoli Garden.
수선화가 지면서 튜립이 화려하게 장식된 정원.
분홍 색 튜립이 연못의 그림자와 잘 어울린다.
붉은 색과 분홍 색의 동백꽃들이 한창이다.
버드나무같이 늘어 진 체리 꽃은 짧은 수명을 다하고 꽃 잎이 바람에 날리기 시작하는 데
주변의 흰 색 튜립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준다.
봄 정원의 화려함을 카메라에 부지런히 담는 사이에 햇살이 따가워 졌다.
자동차를 서쪽으로 달려 태평양 해안으로 향했다.
태평양 해안을 따라 달리는 1 번 하이웨이를 드라이브하며 주변의 봄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하이웨이 주변에 노란 색의 들꽃과 유채꽃들이 여기저기 산 언덕과 들판을 노랗게 덮고 있었다.
Pigeon Point 등대 주변 바닷가도 노랗게 핀 ice plant 들로 덮여 있고.
바다가 만나는 들판이 노란 색과 옅은 핑크 색으로 덮여 있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웠다.
유채꽃과 야생 무우 꽃들이 넓은 해안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카메라를 메고 노란 유채꽃 바다 속으로 뛰어 들었다.
아름다운 정원과 들 판, 바닷가를 돌아 다니며 화려한 봄의 모습을 얻은 마음은 봄 날 햇살과 같이
따뜻하고 푸근하였다. (//blog.naver.com/ny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