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론
미국 내에는 국민의 1% 정도인 230~ 350만 명이 Homeless인데, California에는 36만 명, Los Angeles County에만 82,000명의 Homeless가 있다고 합니다. Los Angeles Down Town에는 1만 여명의 Homeless가 있으며, 노숙을 하는 Homeless는 약 1천여 명에 이릅니다.
1. LA Downtown에 Homeless들의 생활환경
LA Down Skid-row(빈민가)에는 8개의 커다란 Mission이 있습니다. Skid-row는 Broadway and Alameda 그리고 3가와 8가 사이
1) LA Mission: 가장 유명한 기독교 기관이지요. Chaplain이 상주하고, 여자들만을 위한 부서와 시설을 갖추고 Chaplain이 따로 상주합니다.
2) Union Rescue Mission: 비영리 단체로 최근에 지은 새 건물에 셀 수 없는 수많은 이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난을 겪고 있는 듯합니다. Coffee를 무료로 봉사하던 일을 지속하지 못한 상태지만 아주 많은 이들이 이곳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3) Midnight Mission: 비영리 단체로 일주일에 한 번씩 수용되는 이들은 내보내고 다시 수용하는 형식을 반복하고 있는 시설이지요. 일주일에 한번은 수많은 Homeless들이 커다란 보따리를 지니고 그 곳에서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4) Winegard: 비영리 단체로 1,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아주 커다란 건물입니다. 정신병원에는 상태가 좋지 않은 이들이 고층 생활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곳은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승진하듯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2달 정도는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규율로 마약이나 알코르와의 단절을 시도하여 그들을 지도하고 훈련을 시키고 10층까지 올라가는 그들에게 직업도 소개하고 자체에서 직업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많은 이들이 규율을 지키지 못하고 퇴출당하거나 견디지 못하고 탈출(?)해서 그 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5) Fred Jordan Mission: 기독교 단체로서 아침마다 많은 이들에게 soup(국 종류)를 끓여서 제공합니다.
6) Emanuel Baptist Rescue Mission: 교단 차원에 시설로 커다란 부엌 시설을 갖추고, 그들을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합니다. 7) Harbor Light (Salvation Army): 전국적으로 가장 규모가 아주 크고 조직이 잘 되어 있는 시설입니다. 다운타운 위치한 시설은 현재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8) Drop In Center: 이 시설 역시 최근에 재건축한 시설로 아주 멋진 풍광을 가졌던 곳입니다. 동전을 사용하여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빨래터, 샤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임시 숙소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이름 그대로 들락날락 하는 곳이지요.
대부분 Recovering 시설과 훈련을 실시하며, 이중 Fred Jordan Mission이 Skid-row에서 가장 오래된 Mission입니다.
2. Homeless들이 생활하는 곳
1) Mission(갱생원 차원) - 대부분의 Homeless들이 위에서 열거한 8개의 Mission 시설에 수용되어 있습니다. 정부 시책의 하나가 바로 길에서 생활하는 Homeless들을 시설로 들여보내는 것입니다.
2) Hotel(자취, Section 8) - 다운타운에는 수많은 오래된 Hotel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호텔들이 호텔 구실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낡은 상태로 Homeless들에게 월세를 받고 대여를 해줍니다. 하루에 10불인데 한 달 이상 장기 투숙을 하는 이들에게 60불만 지불하면 사글세방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300불인데 60불만 내면 나머지 금액은 정부에서 지불해줍니다. 이런 주택보조시책을 ‘Section 8’ 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런 혜택을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격이 있는 시민권자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3) Transition House(자립을 위해): 이 시설은 Homeless 생활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이 생활에서 빨리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들어오는 수입을 모두 맡기고, 한 달에 20불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 자립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기면 퇴소를 할 수 있는데 그 때는 맡겨놓은 금액을 전액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시설이 지역에 따라 많이 있습니다. 어떤 곳은 저택처럼 고급스럽고 어떤 곳은 아주 빈약합니다. 고급스러운 곳을 위탁(Foster Family Home) 자녀들이 성인(18세)이 되면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시설이지만 자격 조건이 만만치 않아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운영은 전액 Donation으로 충당하는 곳도 있고 정부에서 Grant를 받아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4) Temporary Shelter -
(1) 커다란 강당 같은 곳에 이동식 임시 침대를 준비하고 저녁마다 사람들을 수용하고 아침이면 다시 내보내는 일을 반복하는 시설입니다. 길가에서 자는 것 보다는 나아서 들어가지만 수용된 사람들이 다툼과 여러 형태의 문제가 발생하는 곳으로 꺼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2) 커다란 집을 Shelter로 사용합니다. 3개월이나 6개월을 조건으로 수용하지요. 그러나 기간이 지나면 또 다시 수용되는 곳으로 음식을 제공하지는 않고 잠자리만 제공하거나 한 끼 정도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3) 교회 예배실을 침실로 제공합니다. Duloros Mission이라는 천주교회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면시설과 세탁시설을 마련해 놓고 저녁이면 주로 Hispanic Homeless들을 수용하여 예배당 의자 사이에 이동식 침대를 준비하고 잠을 자게 합니다.
*** 가장 이상적인 시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울타리선교회도 교회건물이 마련되면 이런 시설로 이용하려 합니다.
5) Street에서 (흔히 구걸하는 거지)
(1) 범죄와 연관이 된 이들이 시설로 들어가면 신분이나 과실이 들어날 우려가 있어서 길에서 생활합니다.
(2) 정신적 장애자들: 사고로 인한 신체의 충격이나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정신분열증세가 있어 정신적 장애가 된 이들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밖에서 생활하는 게 보통입니다.
(3) 마약 중독으로 인해 정신 분열증세를 가집니다. 이런 사람들 역시 정신적 장애자들처럼 밖에서 생활합니다.
(4) Non-document (불법체류자) 신분의 사람들은 시설에 들어가기를 꺼리지요. 시설에 들어가서 신분이 들어날 수도 있어 밖에서 생활합니다. (5) 규율과 환경이 싫어서 거리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장애는 아닙니다. 이들 가운데는 예술가, 배우, 댄서, 미술가, 독서가 등 재주가 많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현대판 디오게네스라고 부릅니다.
길가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쓰는 용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Box 속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 임시 텐트를 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대로 땅위에서 쪼그리고 자는 사람들도 있지요. 3. LA Down Homeless들의 문화: 다문화, 다인종, 다종교, 다언어
1) 언어: 세계 각국의 언어가 모두 존재하는 듯하며 대체적으로 거칠고 상스럽습니다. 욕이 빠지면 대화가 안 되는 문화지요. 아무데나 F자를 넣지요. 음식에도 옷에도, 사람에게도 F를 사용합니다. 그런가 하면 그들만의 고유한 언어도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1) Box Hotel (잠 잘 때 사용하는 Box), (2) Tent Condominium (임시로 사용하는 Tent), (3) RV (Recreation Vehicle) - 끌고 다니는 Cart를 말합니다.
2) 종교: 다종교로 출신국에서 가져온 종교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봅니다. 흑인들의 경우 대부분 기독교인듯 하지만 알 수 없는 종교도 존재합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들도 있지만 몰몬교도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교육이 그들을 부지런하고 책임감있게 키우는가 봅니다.
3) 흑백의 구분: LA 다운타운에는 흑인들의 수가 백인들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백인들이 흑인들을 무시하고 상대를 안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흑인들은 백인들을 볼 때 경멸하는 말투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White Trash라며 큰 소리로 외쳐대기도 합니다.
4) 남녀의 구분: 남자들의 숫자가 월등히 많아서인지 여자들을 모든 일에 우대를 받습니다. 많은 백인 여자들이 흑인들과 짝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예술: 예술적인 면은 가히 칭찬할 만할 때가 많습니다. 미술과 음악 때문에 Homeless가 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요. 전문인 경지에 있는 예술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6) 독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이들도 많습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도서관은 그들의 안식터가 되기도 하고, Homeless들의 책방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7) 장애인 우대: 휠체어를 탄 사람, 지팡이를 짚은 사람, 소경 등이며 그들은 장애인 증명 카드를 지니고 다닙니다. 다운타운에서는 장애인 증명 카드가 크레딧 카드처럼 자주 쓰입니다. 가는 곳마다 줄서기 싫으면 내밀고 앞으로 떳떳하게 새치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가는 곳마다 장애인들이 우대를 받기 때문에 지팡이 하나는 임시로 들고 다니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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