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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건강 위해 구부리기, 비틀기,들어 올리기 조심해야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잦다면

척추 질환을 의심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2021년에만 1331만 명이나 됐다.

"이렇게 많아?" 놀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크고 작은 허리, 목 통증을 경험하지만

병원 진료까지 받은 것은 통증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허리, 목 통증이 흔하다고 방심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이번에는 허리 건강에 대해서만 알아보자.

 

"싱크대 맨 아래의 양념통 위로 올리세요"... 허리 위한 가장 중요한 동작은?

이 글의 결론부터 말하면 내 허리를 지키기 위해

구부리기, 비틀기, 물건 들어올리기를 가급적 피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주방에서 자주 쓰는 양념통이 싱크대 맨 아래에 있으면

지금 바로 눈높이에 올려놓아야 한다.

허리를 구부릴 필요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 들기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집안에 작은 바퀴가 달린 물건 나르는 기구를 두면 좋다.

시간 날 때마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하는 게 좋다.

이때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내 허리를 귀한 유리그릇 다루듯이 해야 한다.

 

나도 혹시 디스크?... 척추 신경 아픈 이유가?

우리 몸의 척추는 여러 개의 작은 척추뼈가 모여서 기둥을 이루고 있다.

척추뼈 사이에는 척추뼈 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disc)'가 있다.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것으로 우리말로는 '추간판'이라고 한다.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평소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내부에 있는 수핵이 추간판의 섬유륜을 뚫고 탈출해

척추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디스크(추간판)도 늙어 가는데... 허리 구부리는 동작 반복되면?

대부분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노화와 관련이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젊을 때는 말랑말랑한 디스크 속 수핵의

수분 함량이 88% 정도지만 50세가 넘으면 70~75% 정도로 감소한다.

그 결과, 콜라겐만 늘어 추간판이 탄력을 잃고 충격 흡수 능력도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리는 등 잘못된 자세, 외상 등으로 인해

과도한 힘을 받으면 수핵이 흘러나와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한다.

 

"허리에 다리-엉덩이까지 아파"... 허리 통증만디스크 징후가?

허리 디스크 징후가 보이면 요통 외에

다리가 찌릿찌릿하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아래쪽으로 뻗친다.

엉덩이에 통증도 생기고 다리 근력이 줄어 힘이 없고 무겁게 느껴진다.

반대쪽 다리와 감각이 다르게 느껴진다.

손의 근력 약화로 부자연스러운 손놀림과 감각 이상도 나타난다.

특히 손의 세밀한 움직임에 문제가 생겨서 젓가락질이 힘들고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셔츠의 단추 채우기가 힘들어진다.

 

주말 텃밭 가꾸기에 허리가?... 허리 통증 막는 법은?

허리 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물건을 들 때는 몸에 붙여서 들고,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고관절(엉덩이관절)은 95°정도를 유지한다.

싱크대에서 오래 서 있을 경우

한쪽 발을 낮은 상자에 올려 허리의 굴곡(요추 전만)을 유지한다.

허리를 상당히 구부려야 하는 텃밭-정원 가꾸기, 라켓볼, 테니스 같은 운동은 좋지 않다.

중년은 윗몸 일으키기 운동도 조심해야 한다. 수영, 걷기 등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이 생긴 사람이

잘못된 운동을 하면 더 나쁜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처방받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좋다.

허리도 늙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일상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갑자기 한쪽으로 비틀거나,

물건 들어올리기만 잘 조절해도 위험한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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