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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샐러리맨,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한 직장서 50년
기사입력 2015.02.08 18:01:27 | 최종수정 2015.02.09 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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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0일과 12월 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사회공헌상’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삼성그룹의 연말 주요 행사장 맨 중앙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76·사진)이 자리했다. 이수빈 회장은 총수 일가를 제외한 삼성맨 가운데 유일하게 ‘회장’ 직함을 가진 인물이다. 삼성그룹 샐러리맨 22만명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이 회장이 지난달 입사 50주년을 맞았다. 오너가 아닌 평사원이 한 회사에서 50년간 계속 일한 건 한국 대기업 중 이 회장이 처음이다.

‘근속 50년’은 관련 통계를 보면 얼마나 이루기 힘든 기록인지를 알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국내 근로자들의 한 직장 평균 근속연수는 6.4년(2013년 기준)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도 5.3년(2012년 기준)으로 주요 회원국 중 가장 짧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 비율도 한국은 18.1%로 OECD 평균(36.4%)의 절반에 못 미친다.

샐러리맨으로서 장기 근속자는 40년을 조금 넘긴 고 성재갑 전 LG화학 회장(1963~2005년),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1973~2015년) 등이 있을 뿐이다.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란 말이 유행하는 요즘 이 회장이야말로 샐러리맨 신화의 최선봉에 있는 셈이다.

이 회장은 1939년 경북 성주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삼성 공채 6기로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그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 시절부터 능력과 인품 면에서 인정받았다. 입사 9년 만인 1974년 임원이 됐고, 입사 12년 만인 1977년 2월 제일모직 사장에 올랐다. 이때가 만 38세. 이후 제일제당(1978년), 제일합섬(1979년), 삼성정밀공업(1984년), 삼성생명(1985년), 삼성증권(1993년), 삼성생명(1995년),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단 구단주(2003년)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두루 역임했다. CEO 경력만 30년에 달해 ‘직업이 CEO’란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가 50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한 직장에서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뛰어난 역량 △선후배가 인정하는 인품 △위기 순간의 결단력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평가한다.

이 회장은 ‘불도저’ 식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온건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화합형 CEO’로 꼽힌다. 그와 오랜 기간 함께했던 배정충 전 삼성생명 부회장은 “이 회장은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듣고 스스로 실천하게끔 하는 스타일”이라며 “덕과 역량을 갖춰 그룹 내 선후배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지금도 회사를 떠난 후배 임원들을 1년에 한두 번씩 불러 식사할 정도로 자상한 면도 있다.

그는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이다. CEO로서 흔한 언론 인터뷰도 제대로 한 적이 드물다. 지난달 입사 50주년을 맞았을 때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삼성 금융계열사 전·현직 사장들과 조촐하게 식사 한 끼를 했을 뿐이다. 그는 2002년 후배 양성을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그만둔 뒤에는 그룹 주요 행사의 좌장 역할을 하며 주로 경영자문을 해오고 있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라이온즈 구단주로서 그룹의 대외 이미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요즘 삼성생명 본사로 매일 출근해 주로 오전에 업무를 본다. 삼성 한 임원은 “긍정적인 성격에다 그 연배에 흔한 성인병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친구들을 만날 때 거의 혼자 소주잔을 기울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샐러리맨 50년’이란 대기록을 세운 이 회장의 신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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