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언제 가 보아도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요세미티의 겨울은 눈이 많이 쌓여 도로가 통제되거나 체인이 없이는 입장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11 월 말에 눈이 많이 내려 설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 데
마침 사진 동호회원들과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기회를 잡았다.
12 월 답지 않게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에 요세미티에 진입하는 도로에는 눈이 대부분 녹아
여행의 편안함과 설경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함께 있었다.
요세미티 계곡에 들어서자, 들판에 쌓인 눈이 따뜻한 날씨에 녹으면서 눈 안개가 깔린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계곡에 위치한 여러개의 폭포들은 봄에나 볼 수 있는 웅장한 모습으로
물을 쏟아 내리고 있었다. 11 월에 내린 눈이 12 월의 따뜻한 날씨에 녹아 폭포들의 수량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볼 수 없는 폭포의 모습이었다.
들판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고, 폭포들은 하얀 물 보라를 쏟아 내리면서 햇살에 무지개 빛을
보여주는 장관이 펼쳐 졌다.
요세미티의 진기한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카메라를 이곳저곳으로 향하면서 이런 아름다움 속에
함께 하지 못한 주변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이들에게 사진으로나마 요세미티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위해 더욱 부지런히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blog.naver.com/ny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