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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06:23

이부자 기증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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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1-.jpg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
이부자 기증 특별전 《 #매듭》

ㅇ전시명: 이부자 기증 특별전 《매듭》
ㅇ장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2
ㅇ기간: 2023년 9월 5일(화) ~ 2023년 11월 6일(월)
ㅇ전시자료: 비취발향노리개 등 160여 점
ㅇ내용: 매듭공예가 이부자 기증자료로 보는 아름다운 매듭 세계

- 기증자 이부자는 인생의 중반부에 우연히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故김희진(1934~2021)을 만나 제자가 되었고,

매듭공예의 매력에 심취하여 반평생을 매듭공예가로 살아왔습니다.

- 실을 짜서 끈을 만들어 그것으로 매듭을 맺고 술을 다는 일은 물론

자수와 바느질까지,작품의 모든 부분은 이부자의 손끝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 2023년 봄, 기증자가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국립민속박물관에

아낌없이 기증한 뜻과 마음을 기념하여 특별전을 마련하였습니다.

ㅇ구성
1부. 매듭이란
1-1. 매듭과 매듭공예
1-2. 매듭 공예의 구성 요소
1-3. 전통 매듭의 기본형과 명칭

2부. 매듭 만드는 사람들
2-1. 조선의 남성 매듭장
2-2. 규방공예를 배우는 여성들
2-3. 요즘 매듭人

3부. 이부자의 인생 매듭
3-1. 매듭 만드는 시간
3-2. 유소
3-3. 노리개
3-4. 안경집
3-5. 주머니
3-6. 선추
3-7. 띠·장도끈
3-8. 핸드백·목걸이
3-9. 묵주·염주·인로왕번
3-10. 기타 장식
3-11. 보자기

 

국립민속박물관에 144점 기증·전시…"작품 보낼 때 나도 모르게 눈물"'

매듭-2-.jpg

 

매듭공예가 이부자 씨

 

 "매듭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냐고요? 한 번도 없었어요.

나는 뭐 안 먹어도 얘네들한테는 돈 썼죠."

매듭공예가 이부자(79) 씨는 반평생을 '앉아서' 지냈다.

여러 가닥의 실을 모아 끈목을 만들고, 원하는 색을 입히고,

용도에 맞게 일정한 굵기와 길이로 만들어 매듭을 맺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하루 5∼6시간 앉아 있는 게 일상이었다.

 

1980년대 초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보유자 고(故) 김희진(1934∼2021)

장인의 강의를 들은 이후 40년 넘게 이어져 온 삶이었다.

오랜 기간 스승의 작업을 도왔던 그가 만든 작품은 총 144점.

매듭-3-.jpg

 

매듭공예가 이부자 씨

 

그는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맺은 매듭을 올해 초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

누군가에게 소개하길 '정성껏 손으로 맺은 제 삶의 시간' 모두였다.

5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기증 특별전

'매듭' 전시장에서 만난 이씨는 "작품을 박물관에 모두 보낸 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회상했다.

이부자 씨가 매듭 세계에 빠지게 된 건 우연이었다.

1963년 서울사대부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성북구 돈암동 성당을 다니던 중 독일인 수녀로부터

독일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의류 전문 공장에서 일하며 직업전문학교를 병행해서 다니는 방식이었다.

약 4년간 독일에서 머문 그는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독일로 파견 가는 간호사에게 독일어를 가르쳤고,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본부에서 통역 업무를 맡기도 했다.

매듭-4-.jpg

 

모시발 발걸이

 

그의 삶을 바꾼 건 신문에 실린 김희진 장인의 강의 소개 기사였다.

무작정 찾아갔고 그 길로 매듭에 빠졌다.

이씨는 "우연히 시작했지만, 하는 것마다 잘한다고, 김희진 제자 중에는

이부자 솜씨가 최고라는 말이 듣기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그는 2012년 만든 호랑이발톱 노리개를 가리키며

"돈을 준다고 해도 못 구하는 게 호랑이 발톱인데,

오래전부터 인사동 등을 돌며 겨우 구해서 완성했다"고 말했다.

천연염색 연구가 이병찬 씨의 권유로 기증을 생각했을 때만 해도

그는 작품 일부만 내놓으려 했다.

그러나 3∼4차례 박물관 관계자들과 만나며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가족과 조카들이 '딱 하나만 남겨두자'고 했지만,

그 역시 박물관과 약속한 것이라며 거절했다. 이씨는

"다양한 매듭 방식뿐 아니라 바느질, 자수 하나하나 내가 직접 한 것"이라며

본인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입었던 모시 옷감을 재사용한 발걸이를 소개했다.

매듭을 만드는 일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할 정도로 느린 작업이다.

매듭-5-.jpg

 

'매듭' 특별전 전시장 모습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몇 달은 기본이고, 1년 넘게 걸리는 일도 허다하다.

이씨는 독일에서 지내며 생긴 습관이라며

맥주 한 캔을 두고 일할 때가 많았다고 귀띔했다.

이씨는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허리, 무릎, 어깨 등 안 아픈 데가 없다.

양반다리도 잘 못할 정도"라면서도

"그래도 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시장을 둘러보면서도 '다림질을 조금 더 하는 게 나을까',

'(노리개의) 술이 더 가지런하면 좋을까'라고 말하며

전시된 작품을 한참 쳐다봤다.

이씨는 "이제 나이가 있어 더 작업할 수 있을까 싶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번 전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면 좋겠냐고요?

그저 요즘 사람들이 '예쁘다', '정말 예쁘다' 하면 그거면 좋지요." (웃음)

매듭-6-.jpg

 

특별전 '매듭'을 준비한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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